[감상글]실크로드와 동아시아 공연문화
- 최초 등록일
- 2011.04.16
- 최종 저작일
- 20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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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감상 글
실크로드와 동아시아 공연문화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1. 서울 무형 문화재 축제에 다녀와서
사람들은 ‘문화재’ 하면 보통 남대문이나 불국사 다보탑처럼 어딘가에 위치해 있는 유형적인 것을 더 많이 떠올린다. 본인도 그들 중 하나였기에 무형문화재 축제가 경희궁에서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뭐 대단한 게 있을까 싶었다. 하지만 수업시간에 배운 것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과, 왠지 큰 배움이 있을 것 같은 설렘에 못 이겨 햇살도 은은한 일요일 오전, 경희궁에 갔다.
경희궁 입구에서 눈을 부릅뜨고 있는 수문장들이 인상적이었다. 석고상마냥 미동조차 하지 않는 그들을 보며 싱긋 미소 지으니 보일 듯 말 듯 미소로 답했다. 들어서며 ‘희망 달기’라는 행사를 하고 있었는데, 무형문화재를 시연하는 곳에서 왜 이런 행사를 하나 처음에는 의아했지만, 우리 전통 연희에서 현생의 안녕을 기원하던 모습들이 떠올라 부담 없이 몇 자 적어 새끼줄에 매었다. 내용인즉, 실크로드와 동아시아 공연문화 A+ 받게 하옵소서….
조금 더 들어가니 민속 놀이터라 하여 가족단위로 축제를 즐기러 온 이들이 널뛰기, 줄넘기 등 여러 민속놀이를 하고 있었다. 푸르른 하늘 아래 아이들 얼굴에서 해맑은 미소가 피어나고 있었다. 가족들과 함께 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메인무대가 설치되어 있는 중앙으로 나아갔다. 확 트인 중앙에는 단이 설치되어 있었다. 왼쪽으로는 먹을거리 장터가 있어 맛있는 냄새가 회를 동하게 했고, 오른 쪽으로는 기능 배움터라 하여 여러 장인들이 부스마다 있어 보유한 기능을 시민들에게 선보이고 있었다.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이 바로 유기장이었는데, 고무신을 신고 흰 무명옷을 입은 장인이 어린 아이와 함께 녹로를 돌리며 오순도순 유기를 만들고 있었다. 빚어지는 그릇에서 20세기와 21세기가 만난다고 생각했던 이는 나뿐이었을까. 무척 이색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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