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교의 종교성에 관하여
- 최초 등록일
- 2011.04.14
- 최종 저작일
- 20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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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불교와 도교와 달리, 종교성이 떨어진다고 생각되는 유교.
유교의 종교성에 대해 심도있게 작성한 보고서입니다.
교수님께서도 만족해하셨구요!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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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흔히들 유교는 윤리나 철학에 불과하기 때문에 절대로 종교가 될 수 없다고 말한다. ‘귀신을 두려워하고 멀리 하라.’는 식의 공자의 말에서 주지하듯이 유가는 민간의 귀신이나 내세관을 다루지 않았다. 오히려 삶의 외적인 측면을 강조함으로써 국교화 이후 점차 지배층의 정치이념으로 발전하게 되고 그 종교적 의미와 역할은 점차 희박하게 되었다.
그러나 유교를 종교라고 단언하기는 어려울지 몰라도 적어도 ‘종교적인’ 가르침이라고 볼 수는 있을 것 같다. 인간 세상의 여러 현상을 설명할 때, 정치․경제․사회․문화적 측면에서 설명하지 않고 인간의 삶 너머에 있는 것을 동원하여 설명하려 하면, 우리는 흔히 그것을 종교적인 설명이라고 부른다. 이런 면에서 유교는 분명히 종교적인 가르침이다. 왜냐하면 유교에서는 인간의 삶을 설명하기 위해 초월적인 원리라 할 수 있는 천(天)이나 태극(太極), 리(理) 등을 계속적으로 동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자는 스스로 항상 주례를 복원시켜야 한다는 소명을 하늘로부터 받았다고 생각하였으며 자신의 삶을 ‘초월적인’ 하늘과의 관계 속에서 파악하려 했다는 점에서 종교적인 태도를 엿볼 수 있다. 맹자 또한 초월적인 하늘을 끌어다가 우리의 선한 마음의 근원인 사단(四端)을 설명, 즉 인의예지의 마음은 바로 하늘이 그대로 반영된 것이라는 주장을 하며, 12세기에 나타난 신유학 역시 하늘을 더욱더 원리적인 리(理)나 태극(太極)으로 대치하고, 더불어 기(氣)의 개념을 도입하였다. 이와 같이 유교는 단순히 현실적인 이론의 영역에만 머물렀던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생각과 해석을 뒷받침하기 위해 결코 증명될 수 없는 초월적이고 초이성적인 원리를 부단히 도입하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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