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박정대 시집 『단편들』

등록일 2002.07.20 한글 (hwp) | 3페이지 | 가격 500원

목차

없음

본문내용

詩人은 '그곳에 가면 네가 있을 것만 같다'(<새들은 목포에 가서 죽다>)라고 말한다. '서럽도록 그리운 너의 안부를 덮어주었다'라는 부분에서는 그 몸부림이 처연하기까지 하다. 그곳에 가면 있을 것만 같은 '너'는 후기산업사회의 개골창 속에서 소외 되어가는 모든 것들을 말한 것이리라. '그곳에 가면 네가 있다'라고 옹골차게 말하지 못하는, 초인종이 없기 때문에 두 번 누를까, 세 번 누를까 고민하지 않아도 되는 90년대라는 잔혹한 시대를 헤쳐나온 그의 시적 행보가 눈물겹기까지 하다. 하지만, 우리는 '너'가 있을 것만 같은 그곳에 다녀올 시인을 기다려야 한다. 그는 아직 젊기에, '그대들, 살아 있으라 살아있으므로 너희는 세계의 중심이다'<나 자신에 관한 調書>)라고 말하는 시인과 함께 우리는 아직 살아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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