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스토이의 "크로이처 소나타"
- 최초 등록일
- 2002.07.18
- 최종 저작일
- 20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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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문학 속에서 음악은 종종 완전히 대립적인 두 가지 성향을 띄고 나타난다. 그 하나는 인간을 인간의 이성세계로부터 해방시켜 인간의 가장 깊은 내면의 세계, 신과의 합일을 가능케 하는 신비주의적 세계로 이끄는 음악의 천상적인 아름다움의 위력이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음악은 인간을 도취상태로 이끌어 현실을 외면하고 현실세계로부터 도피케 하여, 결국은 현존재로서의 실존근거를 상실하게 하는 아주 위험스러운, 악마적인 위력도 가지고 있다. 많은 작가들이 자신의 문학작품을 통해 음악의 이 두 가지 성향에 똑같이 관심을 쏟아왔음을 알 수 있다. 그들은 주인공의 개인적인 운명과 그의 내적 체험을 통해 음악이 인간과 인간세계에 얼마나 깊고 무한한 본질적 존재 영역을 열어주고 있는지, 또한 음악의 지나친 감각적 탐닉이라던가 삶 자체와의 연관성을 거부한 음악의 추구란 결국 주인공 자신의 파멸을 가져오는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음악이 그들 작가 자신에게 있어서 - 그러므로 그들의 주인공에게 있어서도 - 정신적으로나 생활적으로나 얼마나 크나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지 잘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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