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H 카의 역사란 무엇인가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11.04.08
- 최종 저작일
- 20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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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H.카의 `역사란 무엇인가?` 책을 읽으면서 나는 아직도 나의 책을 읽는 수준이 한참은 멀었다는 느낌을 갖게 되었다고나 할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 책의 첫 경험에서의 막연한 이해에서 물러났기 때문에 이번에는 밑줄을 농도 짙게 그어가며 한번 읽고, 이해 안가거나 막히는 내용은 다시 읽기를 반복해서 어느 정도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다. 여전히 어려웠던 ‘역사란 무엇인가’를 내가 읽은 관점에서 간략히 정리해 보았다.
목차
머리말
역사는 객관적일 수 있는가?
위대한 영웅과 비열한 악인이 역사를 이끌어 가는가?
우연이 결과를 바꾸는가?
맺음말 - 인간, 역사는 진보하는가?
본문내용
역사가 객관적이지 않다. 라는 것은 어느 정도 역사를 공부한 사람이면 다 알 것이다. 같은 사건을 동일한 시간에 함께 목격한 다른 두 사람이 마치 서로 상이한 사건을 본 듯 얘기하는 경우를 본적이 있을 것이다. 어제의 사실도 그 진위를 판단하기 어려운 우리의 인식 수준에서 수백 년 수천 년 전의 사실을 그대로 기록하고, 그것으로 역사가 기록되었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볼 수밖에 없다. 실증주의 역사학자인 랑케는 사실 그대로를 보여주는 것이 역사의 미덕이고 의무라고 했지만, 더 이상 그러한 역사관은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이 대세다. 역사는 왜곡되고 굴절되기 마련이며, 우리가 읽고 있는 역사는 반드시 그 시대의 사회적 현상과 역사가의 관심사를 반영하게 되어 있다. 승자독식이라는 말이 있듯이, 역사가의 기록인 역사는 그 시대의 주류와 승자의 시각에서 써진 조각난 사실만이 그 시대에 사실로 살아남아 지금까지 역사의 기록으로 남아있게 된 것이다. “역사상의 사실은 순수한 형식으로 존재하지 않으며 또 존재할 수도 없는 것이므로, 결코 ‘순수’하게 우리 앞에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는 것, 즉 언제나 기록자의 마음을 통해서 굴절해 오는 것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만약 이런 논리에 골몰하다 보면 결국 객관적인 역사적 진리는 존재하지 않는다. 라는 결론으로 도달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세상에 드러난 역사는 모두 가위와 풀로 오려낸 조각난 역사일 뿐 공명정대한 사실은 하나도 없는 것이 아닌가? 라는 회의주의에 빠질 수밖에 없지 않을까. 이 대목에서 필자는 역사의 객관성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얘기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