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극] 혼불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2.07.16
- 최종 저작일
- 20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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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리고장 전주 출신의 소설가 故최명희씨의 대하소설 혼불. 그 혼불이 음악극으로 다시 한번 태어나 한국 소리문화의 전당에서 공연을 하게 된다는 소식을 듣고 난 즐거움을 감출 수가 없었다. 지난 겨울 혼불을 소설로 읽고 한동안 감동에 사로잡혀 있었던 난 혼불을 음악극이라는 또 다른 시각에서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공연이 시작되기 전부터 기대했었다. 총 5막으로 구성된 음악극 혼불은 그 첫 번째 막 청사초롱으로 시작되었다. 시작은 전체 막의 마지막 부분과 대구를 이루는 듯 상여 나가는 장면으로 시작하였다. 무대의 저 뒤편에서 밝은 빛이 비추어지며 그 빛 속으로 상여 나가는 장면은 신비로움까지 안겨 주었다. 1막에서 강모는 강실을 사랑하지만 어쩔 수 없이 효원과 혼례를 치루고 서글픔과 아쉬움 가득한 강모와 강실의 창(唱)이 주(主)를 이루었다. 2막은 1막 내내 어둡고 침울했던 분위기를 반전이라도 하듯 흥쾌한 사물놀이패의 공연으로 시작하였다. 3막은 다시 강수가 목 메달아 죽는 섬뜩한 장면으로 시작하여 내내 우울한 분위기로 일관하였으며 5장의 흡월정에서 흰 색 의상을 착용하고 군무(群舞)를 추었던 단원들의 아름다운 장면이 지금까지도 생생하게 기억에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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