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금오신화 속에 나타난 김시습의 문학사상과 생애에 대한 전반적인 고찰
목차
1. 서론
2. 방외인문학과 김시습
2.1 방외인문학의 개념 정의
2.2 김시습의 생애와 문학사상
2.3 김시습의 방외인적 성격 고찰
3. 금오신화에서 드러나는 김시습의 문학사상
3.1 이상세계와 현실세계 설정
3.2 자아와 생애 반영
4. 결론
본문내용
1. 서론
김시습(金時習, 세종17~성종24, 1435~1493)은 평생을 세상과 화합하지 못한 채 겉돌았던 인물이다. 어렸을 때부터 신동으로 이름을 날리며 만인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지만 결국 평생의 절반을 산속에서 보냈으며 유학자로써 입신양명(立身揚名)하기를 꿈꾸었으나 끝내 그의 이상과 동떨어진 현실을 받아들이길 거부한 채 승속(僧俗)을 넘나들며 살아갔던 기인(奇人)이었다. 시대에 억눌린 불우한 지식인이자 방외인적 삶의 표상이라 할 만한 김시습의 생애는, 계유정난(癸酉靖難)후 모든 것을 포기하고 그의 나이 31세에 서울에서 경주 금오산(金鰲山)에 은거하는 것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 시기에 저술한 금오신화(金鰲新話)는 한국 문학사의 한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받음과 동시에 김시습의 시대에 억눌린 작가의식을 잘 표출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본문에서는 김시습으로 대표되는 방외인 문학에 대해 알아보고 김시습의 생애와 사상을 금오신화와 연관하여 살펴보도록 하겠다.
2. 방외인문학과 김시습
2.1 방외인문학의 개념 정의
방외(方外), 방외(方外人)인, 방외인문학(方外人文學)의 개념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세 용어에 공통되는 먼저 방외의 정의를 알아 볼 필요가 있다. 먼저 방외(方外)는 방내의 대척적인 개념이다. 윤주필은 ‘방외’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방외(方外)의 ‘방’이라는 개념은 개인적으로는 자기라고 하는 인식의 울타리를 의미할 수도 있고, 사회적으로는 자기를 둘러싼 세계의 질서를 의미할 수도 있다. 그 자체가 여러 의미로 변용될 여지가 많은 극히 추상적인 형태소이다. 예컨대 현실 순응과 초월, 도피와 참여와 같은 인간사의 문제는 어느 시대나 문학의 중요한 관심사였는데, 방외와 관련되는 개념들을 통해 그러한 것을 일관된 관점으로 다룰 수 있다.” 윤주필, 「방외인문학의 전통」,『한국한문학연구』17집, 한국한문학회, 1994 p, 259-260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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