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왕 신화
- 최초 등록일
- 2002.07.09
- 최종 저작일
- 20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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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신화는 선인들의 정서와 삶을 반영하고 있으며, 후대에 발생한 문학들의 원천이 된다. 우리의 건국 신화 가운데, 동명왕 신화만큼 다양한 신화 모티프를 복합적으로 서사구조화한 신화는 찾아지지 않는다. 동명왕 신화는 우주 지배 天帝의 고귀한 혈통을 타고난 성가족-해모수. 주몽. 유리 3대가 하계에서 각기 행하고, 겪고, 그리고 성취한 일련의 사건- 신화적 사건을 형상화하여 보여 주고 있다. 3대가 치러 나간 사건들을 통해 인물들의 신화적 성격과 의미를 살펴보려 한다.
1대인 해모수는 天帝의 태자로서 天帝의 명을 받아서 부여의 고도에 내려왔다. 이 점은 환웅과도 비슷하다 하겠으나, 중요한 점에서 다르다. 환웅은 당초 天帝(桓因)의 서자로서 본인 스스로 '수의천하 탐구인세'한 결과로 하계에 내려오게 되었다는 점에서 하계강림의 일차적 동기가 본인에게 있었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해모수는 '아침이면 정사(政事)를 보살피고 저녁이면 하늘에 올라간다'고 한 것으로 보아 아주 지상계에 정착한 존재는 아님을 알 수 있었다. 환웅은 모든 점에서 지상계에 정착한 존재로 나타나 있다. 해모수는 부단히 천상 회귀를 반복하면서 종당에는 결정적 천상 회귀를 감행하여 지상계에 돌아오지 않았다. 이규보는 유화를 떼 놓고 천상계로 올라가 버린 해모수를 두고 '혼자 붉은 하늘 타고 올라가 소식 없이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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