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리뷰 이토준지 콜렉션 `호러적 뒤틀림으로 세상을 본다`
- 최초 등록일
- 2011.04.01
- 최종 저작일
- 20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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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일본 호러 만화의 명작 이토준지의 만화 콜렉션에 대한 리뷰.
영화화되기도 한 토미에 시리즈와 소용돌이를 중심으로 이토준지의 다른 호러 단편들의 내용을 분석.
호러장르가 세상을 풍자하기에 적합한 장르적 특성을 보여준다는 견해를 중심으로 작성.
이토준지의 세계관을 작품의 내러티브를 분석하여 작성.
목차
1.공포물은 현실의 은유
2. 이토 준지의 자아혐오 그리고 어글리 공포
3. 토미에 보다 완벽한 ‘소용돌이’
4. 여성을 삼킨 소용돌이의 저주
5. 현실을 삼킨 소용돌이와 미래의지
본문내용
공포물은 매우 비현실적이다. 소재나 배경, 캐릭터 등이 대체로 작가의 상상력에서 빚어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귀신이나 뱀파이어, 좀비 등의 존재를 믿거나 엽기적인 살인행각 등을 일상속에서 두려워하는 일도 좀처럼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혹 강도 높은 공포물을 접하고 뜬눈으로 밤을 지샌다든지 혼자걷는 밤길을 겁낸다든지 하는 경험들은 누구에게나 한번쯤은 있다. 현실에서 결코 존재하지 않는 것, 일어나지 않을 일들에 대해 공포를 느끼는 이유는 뭘까.
공포물엔 크게 두가지 부류가 있다고 생각한다. 사람의 모든 오감을 자극하여 두려움을 이끌어내는 것. 이를테면 메탈사운드의 불협화음이 반복되고 광기어린 끊임없는 칼부림과 어처구니없는 살인행각들이 이어지는 슬래쉬 무비류의 감각적인 공포물이 그것이다. ‘이벤트 호라이즌’, ‘스크림’ 등이 그렇다. 이와는 달리 복선과 상징, 서스펜스적 요소가 많고 주로 사람의 심리적 감수성을 자극하는 ‘양들의 침묵’, ‘식스센스’ 등과 같은 심리 공포물이 있다. 이 두가지는 사실 뚜렷이 나눠지기보다는 내용에 따라서 적절히 활용되는 면이 많다. 또한, 둘 중 뭐가 더 한수위라고 할 수도 없다. 차라리 공포물이 다른 장르보다는 한수위라고 주장하는 편이 더 쉬울 듯 하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