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신화에 나타난 여성의 지위
- 최초 등록일
- 2011.03.26
- 최종 저작일
- 20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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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그리스 신화를 통해서 고대의 모계 사회로부터 부계 사회로의 이행이 어떻게 이루어졌는가를 확인하고,
신화 속에 나타난 성 차별적인 이야기 혹은 이미지들을 살펴본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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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그리스 신화에 나타난 여성의 지위
지난 반세기 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여성의 지위를 복권코자 하는 노력들이 있어왔다. 주지하듯이 그동안 동서양을 막론하고 모든 역사는 남성의 관점에서, 남성들을 위주로 써져 왔기 때문이다. 주목할 것은 이러한 역사가 신화와 종교에도 반영되어 있었다는 점이다. 이 글에서는 그것을, 서양 문화의 바탕인 그리스 신화에서 찾아보기로 한다.
그리스 문화는 극도로 여성들이 배제된 문화였다. 일단 정치적인 측면에서 여성은 남성과 달리 이성을 갖추지 못한 미개한 존재로 전락하였으며, 때문에 여성들에게는 참정권이 주어지지 않았다. 또한 그리스 사회에서 여성들은 육욕과 밀접한 연관을 맺는다는 점에서 짐승과 같은 급에 놓여졌다. 그러나 바코펜의 말에 따르면 여성들의 지위가 처음부터 이렇게 낮았던 것은 아니라고 한다. 그의 말에 의하면 인류의 삶은 아프로디테에서 데메테르로, 데메테르에서 다시 디오니소스로, 그리고 아폴론으로 옮겨져 왔는데 최혜영,「고대 그리스 사회의 종교 : 여신과 여성」,『여성과 역사』8, 한국여성사학회, 2008, 96쪽.
, 이때 최초의 단계인 아프로디테와 그 다음 단계인 데메테르는 각각 그리스 신화에서 사랑(그리고 미와 풍요)과 대지(또는 곡물)를 담당하는 여신들로, 이는 곧 인류의 초기 단계가 모권제 사회로 이루어졌음을 시사해준다. 이처럼 바코펜은 최초의 인류 곧 아프로디테시기의 인간들은 자유롭게 유목 생활을 하였고 결혼 개념 없이 임의대로 출산을 하였으며 이들에게는 아버지라는 존재가 부재했다고 주장한다. 이후 데메테르시기에 접어들어 인간은 농경 사회를 꾸리게 되었고 여전히 어머니 중심의 모권체제를 이어나갔으며 이 당시의 여성들은 종교적 권위와 힘을 독점하고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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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김봉률·이재성,「장르의 변천에 따른 고대 그리스 신화와 성의 정치학」,『영미어문학』81, 한국영미어문학회, 2006.
장영란,「그리스 신화와 철학에 나타난 죽음과 여성의 이미지」,『한국여성철학』3, 한국여성철학회, 2003.
최혜영,「고대 그리스 사회의 종교 : 여신과 여성」,『여성과 역사』8, 한국여성사학회,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