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택 시조의 작품세계
- 최초 등록일
- 2011.03.25
- 최종 저작일
- 20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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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남파 김천택 시인의 시조해설, 주요경향, 작품세계에 대한 레포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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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김천택 시조의 작품세계
1. 남파 김천택의 생애
조선 후기의 시조작가 가객, 평민 출신으로 숙종 때 포교를 지냈다. 그는 72편의 시조를 남긴 조선 후기 여항시의 대표적 시조 작가, 가객이다. 당시 시조는 단가短歌로 불리며 문학보다는 노래말의 범주에 속했고 따라서 당시에 시조를 짓는 것은 노래를 부르는 것이었기에 그를 시조 작가 겸 가객이라고 한다. 그는 중인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한문을 능히 구사할 줄 알았기에 당시 양반들과 한문, 한시문 교류를 활발하게 진행하였다. 한문을 익힌 중인이 사대부의 전유물인 한시의 영역에 뛰어든 것은 17세기 중엽부터였는데 여기서 또 하나 파악할 수 있는 것은 김천택의 경제적 기반이다. 한시를 알고 한문으로 글을 지을 수 있기 위해서는 거기에 전념해서 공부할 여건이 되어야 하는데 포교나 노래꾼으로는 여의치 못하기 때문이다. 이로 미루어 볼 때, 김천택은 선대에 이미 상당한 재력을 갖추고 있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도 가능하게 한다.
<중 략>
당시 사대부들의 유교적 이데올로기와 서민의 삶이 한데 섞여있는 김천택의 갈등적 내면세계가 형상화되었으며 이는 청구영언을 엮는 작업에도 반영되었다. 보잘것없는 것으로 간주되던 노래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여 노래책을 엮었으면서도 겉으로는 사대부들의 가치기준에 의지하여 발언하는 태도를 취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김천택의 시조 작품들과 작업을 통해 18C초 중인이 지닌 내면세계의 갈등 양상을 파악할 수 있다.
참고 자료
김수업, 「김천택에 대하여」, 배달말학회, 1993.
박노준,「김천택 시조와 여항인적 삶의 갈등」, 연민학회, 1993.
박용식,「김천택과 김수장의 대비연구」, 청람어문교육학회, 1993.
황충기, 『여항인과 기녀의 시조』, 국학자료원,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