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 미의식의 적용

소개글

장르별로 한국 고전문학에서 미의식이 어떻게 발현되고 있는지를 살펴보았습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미의식의 장르별 적용
1) 설화
2) 향가
3) 고려가요
4) 경기체가
5) 시가
6) 민속극
7) 소설
8) 민요

2. 고려가요 분석
1)가시리
2)만전춘별사

Ⅲ. 결론

Ⅳ. 참고문헌

본문내용

Ⅲ. 결론

이상으로 한국문학을 미의식에 적용 해 보고 직접 고려가요 중 두 작품을 분석 해 보았다. 숭고와 우아, 비장, 골계에 대해 개념이 잘 정립되지 않아 초반에 많이 헷갈렸는데 지금은 개념에 대한 정리가 어느 정도 된 것 같아 뿌듯하다. 장르별로 대표적인 미적 범주를 찾아내느라 책장을 뒤진 보람이 있었다.
하지만 장르들을 이 네 가지 미의식에만 적용하니 어딘지 모르게 억지스럽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다. 그러나 처음부터 다시 찬찬히 읽으면서 ‘미적 범주는 외형적인 분별 기준이나 감정 표출 방식에 그치지 않고, 그 자체로서의 사상적 의의를 지니며, 미적 범주를 통해 살필 대 문학의 사상을 깊이 있게 파악할 수 있다’는 말을 조금씩 이해 할 수 있었다.
문학 장르는 다양한 방식으로 네 가지 미를 결합 하고 있었다. 정말 이 두 가지가 결합 될 수 있을까 라고 생각했던 것 까지도 작품들이 자연스럽게 소화 해 내는 것을 보고 문학의 힘에 대해 다시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또 이 네 범주를 가지고 어떤 작품을 가져 와 분류해 보아도 어느 한군데는 들어맞는다는 사실도 신기했다.
책에서는 작품마다 미의식의 범주를 대부분 한 개 또는 두 개의 영역으로만 설명 해 놓았는데 각자의 관점에 따라 미의식을 3개 혹은 4개도 가질 수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미의식이라는 것이 보는 사람의 미적 관점에 따라 이렇게도 또 저렇게도 변할 수 있다는 사실이 신기하기도 하면서 객관적이지 못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
그렇지만 그만큼 작품들을 어떠한 기준에 의해 분류한다는 사실이 어렵다는 것도 알았다. 항상 다른 학자들이 분류 해 놓은 것들만 보고 지나쳐왔는데 내 스스로 이것을 정리 한다고 하니 책임감도 느껴지고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인지에 대한 걱정도 많이 생겼다. 나는 조동일 선생님이 연구 해 놓으신 것을 그냥 따라서 밟기만 하는 것인데도 이렇게 힘들었는데, 역시 무슨 일이든지 가장 먼저 길을 가는 것은 어려운 것이라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되는 시간이었다.

참고 자료

♣ 조동일, 『한국문학 이해의 길잡이』-「미의식 이해」, 집문당, 1996.
♣ 김학성, 『고려가요, 악장연구』-「속요란 무엇인가」, 태학사, 1997.
♣ 조동일, 『高麗歌謠硏究』 -「고려가요 갈래 시비」, 새문사, 1981.
♣ 이상택, 「한국 고전소설의 개념과 특질」, 돌베개,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