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은궐의 `규장각 각신들의 나날`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11.03.08
- 최종 저작일
- 199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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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장은궐의 규장각 각신들의 나날을 읽고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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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소설은 최근에 인기를 끌었던 소설인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의 후속작으로써 처음에는 전작의 스토리를 전혀 몰라서 읽는데 다소 어렵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었지만 소설이 삼고 있는 시대적 배경과 규장각이라는 다소 적응하기 힘든 생소한 소재에 비해서 읽다가 보니 이해가 생각보다는 참 수월하였고 읽는 내내에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고는 하였다.
이 소설은 천신만고 끝에 결혼을 허락받은 조선시대 최대의 품절남 이선준과의 생계를 잇기 위해서 남장을 하고 글을 베껴서 쓰던 일이 과거에까지 급제하게 되어서 성균관 과정까지 수료한 김윤희의 혼례직전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혼례는 좌의정 대감의 마지못한 승낙으로 잘 진행되는 듯 하지만 윤희가 남장을 하고 동생의 이름을 빌려서 활동한 사실을 좌의정 대감이 알게 됨으로써 결혼은 파토가 나게 되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애초에 원해왔었던 조용한 지방 직이 아닌 경관 직, 그것도 핵심 관직인 규장각의 각신이 되어버리고는 만다.
여태 어렵사리 지켜왔었던 비밀이 들통나버리기 더 쉬워졌음은 물론 속내를 알 수가 없는 정조의 과중한 업무 부과로 ‘잘금 4인방’은 바쁜 나날들을 보내게 된다. 당시 규장각은 당파의 거대한 풍파 속에서 힘겹게 목숨을 이어온 정조의 권력을 뒷 받침하게 하기 위한 기구로써 사헌부와 홍문관, 그리고 춘추관 등의 기존의 주요 기구의 관원들로부터 많은 견제를 받게 된다. 잘금 4인방은 정식 관원이 되기 위해서 이 기구들에 각각 ‘신참례’라는 말도 안 되는 과제를 수행하게 되고 수 많은 위기에 봉착하지만 윤희, 선준, 걸호, 용하 각각의 재주를 총 동원하여서 성공적으로 신참례를 통과하게 된다. 그러나 평화도 잠시 과거에 활동하였던 홍벽서를 흉내 낸 청벽서의 등장으로 인해서 4인방은 또 다시 위기에 봉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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