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다이즘에 대하여
- 최초 등록일
- 2002.06.26
- 최종 저작일
- 20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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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다다의 방법론에 관한 글입니다.
- 마르셀 뒤샹(Marcel Duchamp)의 '레디 메이드' 개념을 중심으로 정리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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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다다의 혁명을 가능케 했던 이러한 서구의 예술 정신(다다정신)은 다름아닌 부정(non)의 정신이다. 그것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모든 시대의 모든 예술가들에게 공통적으로 내재해 있던 것으로, 대개 파괴적이고 무정부적이며 허무주의적인 반항 충동을 동반하고 있다. 다다 운동은 그러한 반항 충동이 대폭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리하여 다다이스트들은 자신이 태어나기 이전에 형성된 것이면 무엇이든지 부정으로 파괴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들은 모든 것을 태초로 되돌리려는 시험에 가담하고 있으며, 그에 따라 자신들도 지구 상의 최초의 인간이면서 단 하나의 인간인 아담이 되고자 한다. 그들이 데카르트의 말 - "나는 내 이전에 사람이 있었는지 알고 싶지도 않다" -을 자신들의 좌우명처럼 여기는 것은 이러한 문맥에서 이해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 그들에게는 모든 것을 '쓸어 버릴'수 있는 제2의 노아의 홍수가 필요했던 것이다. 그것이 바로 예술에 있어서 노아의 홍수가 필요했던 것이다. 그것이 바로 예술에 있어서 노아의 홍수인 다다 운동이다. 그렇다고 다다 정신을 파괴 정신으로만 해석해서는 안된다. 파괴 뒤에는 창조가 숨어 있듯이, 다다 정신의 이면에는 모든 사물을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고 그것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려는 긍정적 정신이 자리잡고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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