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중급표현 下 해석
- 최초 등록일
- 2011.02.15
- 최종 저작일
- 20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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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일본어 중급표현 하 본문 해석본입니다.
목차
1. 이름을 부르면
2. 엄마가 삶은 달걀
3. 계단의 추억
4. 옆 자리
5. 인형
6. 시
7. 차를 마시는 도락의 즐거움
8. 일본인의 표현
9. 나의 엄마, 나의 아이
10. 눈물이 나올 정도로 좋은 이야기
14. 여자라는 것은
15. 요절한 자격으로 산 남자 제임스 딘
본문내용
1. 이름을 부르면
‘천 번 부르면’ 이란 제목으로 시를 쓴 적이 있습니다.
천 번 부르면
생각이 통한다고 하는
천 번 부르고
통하지 않아도
그만두지는 말아야지
신이
깜빡 잘 못 세어서
그 사람을 돌아보게 해주시는 것은
천 한 번째 일지도 모르니까요
좋아하는 사람의 이름을 천 번 부르면, 생각이 통한다는 것은 어딘가에서 읽었는지 들었는지 해서, 여자애는 열심히 그 이름을 읊습니다. 그렇지만 외우면서도, 문득 생각합니다. 신이라도 깜빡 잘 못 세기를 하신다 라는 것도 있으시지 않을까? 그래서 천번 불러서 통하지 않았다 해도, 그래서 포기해서 그만둬 버리지는 말아야지.
여자아이의 애처로운 짝사랑을, 여자아이 자신이 되어서 노래한 시인 것인데, 그런데 ‘그 사람’은 뒤돌아봐 준 걸까, 아닐까.
옛날 사람들은, 말은 신기한 힘을 가진 영혼이 깃들어 있다고 믿었습니다. 지금도, 아마미오오시마 부근에 어르신 사이에는 그러한 신앙이 남아있어서, 평소에 마음으로 믿는 신의 이름을 입에 올릴 때에는 입 안에서 중얼중얼 거리고 확실하게 말로 표현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말에는 영혼이 있어서, 확실히 말을 하면(말로 표현하면), 신의 귀에 닿아버립니다. 특별하게 부탁하고 싶은 것도 없는데, 신을 불러내 버리거나 해서는 면목이 없다, 게다가 그런 일을 자주하면 중요한 때에 와 주실 수 없게 되어버린다는 것이 그 이유인 것이라고 합니다.
참고 자료
김원기,박일호,안평호 저, 일본어 중급표현 下, 성신여자대학교출판부,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