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영과 `삼포가는 길`

소개글

소설론 시간에 황석영의 삼포가는 길에 대해서 작품에 대한 이해와 서사, 창작과정, 등장인물, 구조분석, 배경 분석 , 소설의 영화화 등의 내용을 집중 분석한 것입니다.
굉장히 성의껏 작성된 레포트 입니다.

목차

1. 황석영(1943~ , 만주 신경 출생)
2. 황석영의 작품세계
3. 『삼포가는 길』줄거리
4. 『삼포 가는 길』인물분석
※ 인물들의 교감
5. 『삼포가는 길』의 배경 분석
(1) 시대적 배경
(2) 계절적 배경
(3) `길`이라는 공간적 배경
※ `삼포`라는 배경
6. 『삼포가는 길』의 구조 분석
※ 노인의 개입
7. 영화 ‘삼포가는 길’
※ 작가연보
※ 참고문헌

본문내용

(전략) 또한, 세 사람이 빈 농가에서 불을 피우는 화폭은 이른바 황금분할인 삼각구도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이는 삼각의 갈등 구조가 아니라 <영달-백화>로 이어지는 단일 구조일 뿐, 정씨는 처음부터 영달의 행위에 보조를 맞추는 중간자적 인물에 지나지 않는다. 따라서 우리는 <영달과 백화>의 관계에 주목하게 되는데, 그들은 인간적인 화합을 이룬다. 얼핏 보면 남녀간의 애정 문제를 다룬 것으로 보이나 이는 전체적인 구조에서 일종의 삽화적 의미로서 동원되고 있는 것이다.
작품의 마지막 장면은 전체의 구조를 지배한다고 할 수 있다. 백화를 그녀의 고향으로 보낸 후 영달이 정씨와 함께 삼포로 가야 할 시간이 왔다. 앞에서 삼포는 한사롭고, 비옥하고, 풍요로움을 상징하는 곳이었다. 그러나 정작 현실의 삼포는 붐비고 각박한 현실 그대로였다. 결국 그들은 이상향을 잃고 만 셈이다. 각박한 삶의 현장을 떠나 이상향을 찾아가던 영달은 달아나고 싶었던 현실 속에 그대로 서 있는 셈이었다. 그립던 고향으로부터 다시 타향을 느낄 수밖에 없는 세태의 변화, 이 점이 바로 이 소설의 끝에서 노린 의도인 것이다. 결국, 「삼포 가는 길」은 마지막에 이러한 장면을 설정함으로써, 주제를 표면화 시키고 있다.
소설의 마지막 한 문장으로 구성된 한 문단에서 이들의 미래의 삶이 더 희망적이거나, 새로운 길을 찾는데는 매우 힘들 것이라는 암시가 녹아 있다. (기차가 눈발이 어두운 들판을 향해서 달려갔다.) (후략)

참고 자료

- 국민일보 1995.2.3일,1995.4.22일자 문화란.
- 김윤식『김윤식 교수의 소설 특강 』, (주)한국문학사, 2004.
- 노둣돌 <통일을 위해 문학의 길을 걷다보면 어디나 조국이었네>, 92년 가을호에 실린 대담
- 사회평론, <나는 작가의 양심으로 이 자리에 섰다>, 91년 9월에 실린 인터뷰 내용
- 사회평론,<임꺽정, 장길산, 우리식의 리얼리즘>, 91년 10월에 실린 인터뷰 내용
- 송하춘「소설의 산실 - 한 편의 소설이 이루어지기까지」,『발견으로서의 소설기법』, 현대문학, 1993
- 신경득 「더불어 사는 민중의 서로 나눔」,『황석영 아름다움 찾기 - 사람 살리고 가난 구하는 역성혁명』, 살림터, 2005.
- 신동아, <남북한 독자로부터 함께 사랑받고 싶다>, 89년 6월에 실린 인터뷰 내용
- 유성재 외,『한국 대표 단편소설 4. 시대의 불안속에 부침하는 존재들』, 빛샘, 2003 개정판.
- 이문구,『글밭을 일구는 사람들』, 열린세상
- 이호근,『현대문학비평』, 예운사
- 작가 황석영 석방 대책 위원해 엮음, 『사람이 살고 있었네』시와 사회사, 1993
- 조현옥, 여로형 소설에 나타난 여행의 의미 연구 :`~가는 길` 소설을 중심으로, 부산외국어 대학교, 석사, 2002
- 황석영,『돼지꿈 외』, 문예비평사

※인터넷 검색
- 조미숙교수의 문학카페
- http://munhak.zerois.net/bbs/zboard.php?id=munhak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