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미술감상 기말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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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gon Schiele 에곤 쉴레
1890.6.12~1918.10.31 (오스트리아)
오스트리아 빈 합스부르크 왕가가 몰락하기 직전 화려함과 불안감이 뒤섞인 도시를 무대로 활동했던 화가 에곤 쉴레는 1890년 도나우강변의 툴른에서 태어났다.
1906년 빈 미술아카데미에 입학했으며, 그곳에서 스승이자 친구인 구스타브 클림트를 만난 깉은 영향을 받는다. 1909년에는 보수적인 분위기의 아카데미를 떠나 새로운 예술가그룹(Neukunstgruppe)을 결성했다.. 이후 표현주의 양식을 띤 그의 회화양식은 성숙기에 접어들어쓴데, 특히 1911년 클림트의 소개로 만난 모델 발리 노이칠과 함께 인상적인 작품을 많이 제작했다.
사춘기 소년과 소녀에 강한 관심을 가지고 그들을 모델로 작품을 제작했던 쉴레는 그의 네 살 아래 여동생 게르트루테 쉴레의 사춘기적 누드도 그렸다.
1912년 미성년자 유괴와 외설적 그림을 그린 혐의로 24일동안 감옥생활을 한 그는 1915년 갤러리 아르노에서 첫 번째 개인전을 개최 후 모델 발리와의 동거를 끝내고 에디트 하름스와 결혼한다. 이후 꾸준한 작품활동으로 젊은 세대를 대표하는 예술가로 확고한 지위를 얻게되어 1918년 빈분리파 전시회까지 참여하게 되나 몇 달 후 스페인 독감엥 걸린 아내 에디트가 6개월 된 태아와 함께 사망하고 3일 후 그 자신도 독감에 걸려 스물 여덟이란 짦은 생을 마감한다.

에곤 쉴레 (자화상) 1910
쉴레가 가지고 있는 놀라운 데생 실력은 당대 화가 클렌트를 놀라게 하고 후에 그에게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되는데, 20살 약관의 나아에 그린 이 자화상 속에 손의 표현을 보더라도 가히 당대를 풍유하게 한 화가라고 볼 수 있다. 27의 나이에 독감으로 세상을 떠나게 된다.

<중 략>

체크무늬의 이 사람은 쉴레 그 자신이다. 자의식이 강한 고흐처럼 그 역시 폐쇄적 자의식의 남다른 성격의 소유자인데, 그동안의 강렬한 느낌의 작품보다 부드럽게 표현된 작품으로써 이례적이라고 할 수 있다. 세상 어떠한 이치도 거부하려는 몸짓에서 강한 자의식의 소유자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 시켜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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