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천안문사태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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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문 사태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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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문사태란 1989년 4월 15일 호요방의 죽음이 도화선이 되어 발생한 학생시위가 1989년 6월 4일 중국군에 의해 유혈진압 될 때까지의 과정을 말한다. 이 사건을 바라보는 시각은 2가지가 존재하는데, 첫째는 개혁의 실시로 일어난 사회경제적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억압적 정치체제에서 일어난 민주화시위라는 시각과, 단순히 진보적인 학생과 억압적인 정부의 모순관계에서 발생한 단기적인 사건이 아니라 등소평 집권 후에 진행되어 온 장기간의 권력투쟁이라는 것이다.
중국지도부로 형성되고 있던 개혁파와 보수파의 노선대결은 호요방의 죽음이 도화선이 되어 군중시위가 발생하게 되자 시위성격규정과 수습방안에 대하여 상반된 입장을 나타내게 되었다. 시위 초기, 보수파는 당과 공안기구, 당의 청년조직을 통한 대중조직, 여러 차례 여론조사를 실시한 바 있는 ‘구조개혁원’과 같은 전문기관을 통하여 획득한 정보를 통해 학생시위를 당과 정부를 전복하기 위한 ‘반혁명음모’로 규정하였다. 한편, 개혁파인 조자양과 그의 동료들은 학생시위를 폭도로 규정한 보수파의 태도를 철회하기를 희망하였다. 그 이유는 온정적인 ‘구조개혁원’의 다른 정세보고에 영향을 받았으며 5월 4일에 북경에서 개최예정이었던 ‘아시아개발 은행총회’와 5월 15일에 예정된 고르바초프의 방문이 학생시위로 방해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학생들에게 유화적인 태도를 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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