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거짓말의 발명>을 보고

소개글

영화 <거짓말의 발명>을 보고 쓴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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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그런 세계가 존재한다면 어떨까.
2.거짓말의 발명
3.가장 큰 거짓말.
4.진심으로만 얻을 수 있는 것.
5.그래도 포기할 수 없는 거짓말.

본문내용

1.그런 세계가 존재한다면 어떨까.
영화는 어떤 남자의 장난기 가득한 목소리로 시작한다. 그는 말한다. “자 이런 세계입니다.”라고 말이다.
그의 말대로 영화가 상영되는 동안 우리의 눈앞에서 펼쳐져 보이는 세계는 다름 아닌 ‘거짓말이 아직 발명되기 이전의’ 세상인 것이다. 그렇다고 저 멀리 옛날의 이야기도 아니고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시대와 비슷한 정도의 나이를 먹은 그런 시대로 묘사되고 있다. 사실 인류에게 ‘거짓말’이라는 것이 없었더라면 그 역사가 상당히 다르게 돌아갔을 것이고 때문에 아무리 인류가 같은 나이를 먹었다고 할지라도 거짓말 없이 자라난 인류는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며 자라난 인류와는 뭐가 달라도 다르리라는 생각을 아니 할 수 없지만, 일단은 그 점에 대해서는 모른 채 무시하고 넘어가 줄 수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중요한 것은 거짓말이 없는 세상이라는 것을 믿고 그것에 좀 더 몰입해보는 것이기 때문이다.

스크린에 묘사되는 그 세계의 모습은 상당히 흥미롭다.
이 영화의 시나리오를 쓴 작가가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는 혹은 그녀는 모든 사람들이 가감 없이 자신의 속내와 감정과 생각을 상대방에게 전달하는 그런 세계를 그려냈다. 어떤 더럽고 상대에게 상처가 되는 말이라도 아무 거리낌 없이 해댄다. 일단은 그게 이 세계의 가장 큰 특징이고 또 첫 번째로 우리가 마주칠 수 있는 특징이다.

나머지는 모두 그런 솔직함과 정직함으로 인해 야기되는 이야기들이다. 일단은 ‘과장’과 ‘허구’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 때문에 일단 ‘소설’이라는 것도 ‘영화’라는 것도 상품의 장점을 과대 포장하는 CF도 존재하지 않는다. 소설이라는 것은 이 세계에서는 한번도 존재하지도 않았고, 일단 일어난 적이 없는 사건이기 때문에 상상할 수도 없는 것일 뿐이다. 그리고 영화라는 것은 지난 역사를 꼼꼼하고 사실적으로 고증하여 그것을 ‘있는 그대로’ 상대방에게 전달하는 것에 불과하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