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실의 시대
- 최초 등록일
- 2002.06.19
- 최종 저작일
- 20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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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누구나 상실, 그러니까 억압된 자아를 가지고 이 세상을 살고 있고, 무라카미 하루키는 자기 자신만의 독특한 방법과 냉소적인 필체로 이러한 상실의 의미를 설득력 있게 묘사하고 있다.
모두들 다 어릴때엔, '세상을 이렇게 살아야 겠다' 하고 생각하지만 뜻대로 되지는 않을 것이고, 살아가는 것 뿐만 아니라 성취에 대한 좌절이나 동경과 이상에 대한 실패 등등.. 어쩌면 이런 것 자체가 인간의 삶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는 죽음이란 피하고 싶어서 그저 막연하게 먼 것으로 생각하는 반면, 대부분의 일본인들은 죽음을 삶의 일부분으로 생각하여 그렇게 두렵거나 슬픈것만은 아닌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었다. 이런 생각들이 하루키 소설에서는
친구 기즈키의 죽음으로 인해 와타나베가 깨달은 점.. 즉 죽음은 삶의 대극적 존재 따위가 아니라 '나'라는 존재 속에 본질적으로 내재되어 있는 것이며, 그런 사실은 제 아무리 노력한다고 해도 망각해 버릴 수가 없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죽음은 삶의 대극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 속에 잠재해 있는 것이다." 라는 와타나베의 깨달음은 책을 읽고 난 후, 그리고 꽤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도 나에게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해 주었고 확실히 그것은 진리였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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