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태문제의 현 주소 `한국의 낙태반대운동`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10.12.21
- 최종 저작일
- 2010.12
- 12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2,000원
소개글
낙태문제의 현 주소
‘한국의 낙태반대운동’을 읽고
목차
없음
본문내용
낙태문제의 현 주소
‘한국의 낙태반대운동’을 읽고
인간의 존엄성을 헤치는 낙태. 이는 누가 보아도 결코 옳은 행위가 될 수는 없다. 그러나 우린 이론과 실천의 모순점에 직면해있다. 이론상으로 낙태는 무조건적으로 그른 행위이다. 생명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어떠한 상황에서라도 태아의 생명은 지켜져야 한다. 하지만 막상 내 형제가, 내 여동생이 그 선택의 기로에 섰다면 어떨까? 그 때도 무한한 생명의 존엄성만을 주장하며 낙태행위를 반대할 것인가?
가령 미혼모가 원치 않는 임신을 하게 되었다고 가정해보자. 낙태반대론자들은 그녀에게 낙태를 해서는 안 되는 이유들에 대해 구구절절이 늘어놓을 것이다. 그렇게 해서 그 여인이 낙태를 하지 않았다고 하자. 그녀는 과연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을까? 낙태를 하지 않았다는 용기 있는 행동이 그녀의 남은 생의 꼬리표보다 더 값진 일이 될 수 있을까? 그녀의 자식은 사생아가 되어 군대도 가지 못하고, 뭇사람들의 시선이 일평생 따라 다닐 것이다. 즉, 한국사회에서 그들은 이미 보통인 들과 다른 취급을 받는다는 것이다. 또, 이 사회의 대부분의 미혼모 가정은 일반가정처럼 풍요롭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경우가 드물다. 생활고 해결에 급급해 하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는 왜 태아의 생명에만 급급해하고, 미혼모의 생명에는 관심을 갖지 않는 것인가. 하룻밤의 피임소홀로 여성이 이 모든 책임을 떠맡게 되는 것은 태아의 생명에 치명적인 낙태운동 못지않게, 이 미혼모의 생명에도 치명적인 일이 되는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