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10.12.21
- 최종 저작일
- 2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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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장자 책을 읽고 쓴 감상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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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책을 읽으면서 고등학교 때 배웠던 동양사상에 대해서 떠올리려고 애를 썼다. 많이 보고, 열심히 외우고, 문제도 많이 풀고, 수능 때도 점수가 잘 나왔기 때문에 이 책을 읽는 게 그렇게 어렵지 많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몇 달 사이에 그 많은 내용을 새까맣게 잊어버리고 어렴풋이 기억하는 것은 장자는 노자와 함께 도가 였다는것, 자연적인 것을 좋아했다는 것 정도였다. 어쩔 수 없이 새로운 맘으로 책을 읽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내가 그 내용들을 다 기억하고 있었다 해도 장자만을 다루고 있는 이 책을 만만하게 볼 수 는 없었을 거 같다. 새로운 맘으로 읽는 만큼 새롭게 느끼는 것도 많았다. 처음 보는 내용들도 많았다. 지금부터 책을 읽으면서 느끼고 생각했던 것을 요약과 더불어 논의 하고자 한다.
첫 번째로 장자의 일생과 성격에 관한 것이다. 장자는 말단관리이긴 했지만 가난했다. 한번은 친구 감하후에게 쌀을 얻으러 갔는데 친구는 가을에 추수가 끝나면 쌀 몇가마 줄 작정이라고 말을 했다. 이에 장자는 우화를 빗대면서 감하후를 욕한다. 그 내용을 요약하면 이렇다. 빗물이 조금 고인 곳에 물고기 한마리가 허덕거리면서 장자에게 물 한바가지만 부어달라고 했다. 하지만 장자는 황제를 설득해서 황해바다의 물줄기를 끌어와 맞이하겠다고 말했다. 그랬더니 물고기가 욕을 하면서 물 한바가지면 며칠은 버틸 수 있는데 황해 바닷물을 운운하며 골탕먹이냐고 했다는 것이다. 이렇게 보면 장자는 돌려 말하는 솜씨가 대단했던 것 같다. 뒤에 계속 나오는 얘기들이 주로 이런 종류의 우화 중심이다. 이렇게 돌려서 말하는게 답답하게 보이기도 하지만 돌려 말하는 것도 쉽지 않은 말하는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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