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정생 몽실언니 비평문
- 최초 등록일
- 2010.12.20
- 최종 저작일
- 20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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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권정생의 몽실언니를 비평하였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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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올해 6월, 배우 권상우 차승원 주연의 ‘포화속으로’는 개봉 5일 만에 관객 10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몰이를 했다. 이 영화는 낙동강 지지선을 지키기 위해 처절한 전쟁 속에 뛰어 든 세상의 때가 묻지 않은 학도병의 눈을 통해 본 전쟁의 참상을 그려냈다. 한국사에 있어 가장 커다란 비극인 한국전쟁은 지금까지 각종 문학 작품, 영화, 드라마의 소재로 쓰여왔다. 전쟁보다 인간의 가슴에 ‘비극’을 느끼게 할 수 있는 주제가 또 있을까.
동화 《몽실언니》는 한국전쟁의 전․후를 시대적 배경으로 삼는다. 이 책은 이러한 시대적 배경이 지니고 있는 가난, 전쟁, 비인간성 등을 잘 표현되어 있다. 몽실이가 작품에서 처음 등장할 때는 7살 소녀에 불과하다. 이 어린 소녀는 지독한 가난에 지쳐 집을 나간 친어머니의 시어머니와 남편에게 모진 구박을 당하다가 결국 절름발이가 되어버린다. 그러나 몽실의 어머니는 다른 식구들 눈치를 보며 부엌 바닥에서 그저 울기만 한다. 아무런 힘이 되지 못하는 나약한 엄마의 모습에 불과하다. 작가는 소극적인 전형적 여성상과 차별받고 고통 받는 여성의 삶에 관심을 가지고 접근했지만, 그러한 여성의 대안적 모델로서의 여성상을 제시하지는 못했다. 이는 북촌댁의 등장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작가는 몽실의 삶의 축을 6․25라는 배경에 두고 있다. 몽실은 이러한 시대적 배경을 토대로 인민군들을 만나고, 국군을 만난다. 그들은 몽실이가 혼나지 않도록 잘못단 국기를 얼른 태워버리거나, 난남이의 먹을 것을 구하러 다니는 몽실에게 먹을거리를 주기도 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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