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일상의 탈출과 그 철학적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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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틴 부버는 "그대에게 주어진 몇날 몇일의 시간이 흘렀는데, 그대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그대는 인생의 어디에 서 있는가?" 라고 '대화의 삶'을 통해 우리에게 물었다. 우리의 삶은 주마등 같이 빠르고 때로는 덧없이 느껴진다. 나는 존재한계의 인식과 극복을 '숭고'적 의미까지 도입해 말할 것도 없이 일상의 탈출이라는 간단한 주제를 풀어 봄으로써 설명하고자 한다. 전기했듯 우리의 삶은 앞으로 빠르게 내달고 그 빠름때문인지 때로는 덧없기까지 하다. 그렇게 빠르고 유한해 아까운 삶을 우리는 너무 쉽게 살기도 한다. 삶의 조각인 하루하루 또는 한 시간 한 시간의 일상들을 반복과 무의미로 체우기 일쑤다. 삶의 조각인 일상이 대게, 단순 반복과 무의미로 체워진다면 그 집합체인 삶은 결국, 반복의 결과에 따른 기계적 기술과 무의미로 밖에 체워질 수 없다. 기계적 기술이라면 별 의식없이(의미없이) 기계적으로 먹고, 다른 생각에 골똘이 빠져 있어도 정류장에 이미 걸어가 있는 등의 건조한 일상의 반복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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