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기행] 채만식선생 생가 답사
- 최초 등록일
- 2002.06.17
- 최종 저작일
- 20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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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백릉 채만식 선생의 발자취를 따라서 ……
본문내용
이번 문학기행을 하기 전 까지 채만식 선생에 대해서는 그저 군산에서 태어난 사람이라는 것밖엔 지식이 없었다. 그의 소설로는 탁류, 레디메이드인생이 있다는 것밖엔 모를 정도였다.
하지만 채만식 선생을 기리는 발자취를 따라 다니면서 백릉 채만식 선생에 대해서 난 푹 빠지지 않을 수 없었다.
날이 화창하게 갠 오후 대지를 촉촉이 적신 이른 여름의 무더움을 예견이라도 하던 비는 지나가고 수업이 빈 공강시간을
이용하여 나의 문학 답사는 시작되었다. 제일 먼저 간곳은 월명공원의 문학 기념비를 찾아가 보았다. 어릴 적부터 곧잘 소풍을 오곤 했던 곳이라 매우 낯이 익었다. 공원 입구의 표지판에서 문학비의 위치를 확인하고 얼른 산행에 나섰다.
걷기를 10여분정도 이제 대충 다왔다는 것을 알곤 지나가는 행인에게 채만식 문학 기념비가 어디에 있냐고 물었더니 모두들
여기에 그런 게 있었냐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어쩔 수 없이 기념비를 찾아 헤매길 5분여 남짓 저기 좁은 길 사이에 무언가 눈에 띄었다. 얼른 달려가 보았더니 넓적하고 정말 고색창연 하다 시피 방치되어 있다는 느낌을 주는 문학비가 내앞에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사랑하는 남자의 앞에서 얼굴 붉게 물들이며 수줍어하는 처녀의 몸짓처럼 그렇게 숨겨져 있던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