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용준의 <제주도 신화>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0.12.18
- 최종 저작일
- 20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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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국어 전공 시간에 제출했던 <제주도 신화> 감상문입니다.
제주도 신화 내용 요약과 감상이 함께 들어있습니다.
이 과목 성적은 A+받았어요 ^^
목차
1. 『제주도 신화』를 선택한 이유
2. 『제주도 신화』의 내용 요약
3. 『제주도 신화』를 읽고 난 후의 소감
4. 앞으로 이 분야를 공부한다면?
본문내용
1. 『제주도 신화』를 선택한 이유
구비 문학의 이해라는 수업을 들으면서 수많은 설화들을 접할 수 있었다. 기존에 알고 있던 것보다는 처음 듣는 다양한 설화를 접할 수 있었기에 매우 흥미로운 수업이었다. 물론 이론적으로 수업을 진행할 때도 있었으나, 대부분의 시간은 마치 할머니로부터 옛날 얘기를 듣는 듯 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대개의 사람들은 옛날이야기 듣기를 좋아할 것이다. 나 또한 마찬가지로 예전부터 『그리스 로마 신화』와 같은 책을 재미있게 읽었다. 그러한 신화 안에 자유자재로 펼쳐진 상상력의 공간은 어떤 소설보다도 매력적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과제 목록 중에는 구비문학 분야의 여러 책들이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우리나라-안에서도 제주도-의 설화를 다루고 있는 이 책이 가장 눈에 띄었다. 사실 그동안은 그리스 로마 신화 같은 유명한 외국의 신화만을 접해본 경험이 전부였다. 우리나라의 신화에 관해서는 관심이 적었기에 따로 독서를 한 적이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수업을 듣는 도중 마주하는 우리 고유의 설화는 대단히 흥미로웠다.
그 예로 일전에 수업 시간에도 한 번 거론된 적이 있는 ‘구렁덩덩 신선비’ 이야기는 우연히 인터넷에서 접한 설화였다. 그런데 별로 길지도 않은 그 설화가 너무 구성지고 재미있다는 생각에 따로 저장까지 해두고 몇 번이고 읽어보았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수많은 소설과 기타의 책들은 딱딱한 문어체로 쓰여 진 데 비해 편안하고 정감어린 구어체로 된 그 이야기가 몹시 신선하게 다가온 까닭이었던 듯하다. 게다가 웬일인지 신선비와 셋째 딸의 사랑이야기가 또 애틋하게까지 느껴졌다. 그 짧은 이야기 속에서 기존의 독서에서 느껴보지 못한 기쁨을 느낀 것이다. 그 후로 비슷한 이야기를 찾아보려고도 했으나 그 때까지 나는 설화의 개념조차 정확히 알고 있지 못했기에 실패했다.
참고 자료
현용준, 『제주도 신화』, 서문당, 1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