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학] 사회주의 붕괴 그 이후(사면초가의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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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들어가는 글

Ⅱ. 새로운 세계질서

Ⅲ. 신국제질서 속의 북한
1. 군사력을 통한 생존방안모색
2. 핵무기, 미사일 및 외교적 수단에 의한 생존방안 모색
3. 끊임없는 대남 간접침투 및 전복전략

Ⅳ. 동북아 관련국의 한반도 정책
1. 미국의 대 한반도 정책
2. 일본의 대 한반도 정책
3. 중국의 대 한반도 정책

Ⅴ. 북한의 길

Ⅵ. 마치는 글

본문내용

유럽의 이른바 오피니언 리더들은 북한을 다음과 같이 바라본다. 지배적인 견해는 북한이 실패한 체재이며, 김정일 국방위원장 등 집권층에도 진정한 개혁·개방의지가 없다는 것이다. 중국도 WTO 가입으로 금융부문과 공공부문에 쌓인 부실이 터져 나올 것이기 때문에 북한을 돕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다. 더욱이 미국이 북한을 '악의 축'이라고 부르면서 노골적인 적개심을 나타내고 있는데다 남한의 보수세력도 이에 가세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북한의 붕괴는 필연적이라는 것이다.
그렇지만 북한 집권층의 개혁의지를 무시할 수는 없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지난해 말 중국 상하이의 주식시장과 IT 단지를 방문한 것이 상징적인 사례이다. 등소평도 지난 1979년 일본을 방문한 뒤 개혁·개방을 본격화했다. 최근 북한에서 돌아온 스웨덴 외교관에 따르면, 지금 북한에서는 개인이 경작하는 텃밭과 농산물 시장이 급격하게 확산되고 있는데 당국이 묵인하고 있다고 한다. 심지어 평양 근교엔 온통 개인 소유의 텃밭이라는 것이다. 또한 스웨덴의 스톡홀름경제대학이 김일성대학에 시장경제를 교육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참고 자료

존 로머, 고현욱·강문구 역, 새로운 사회주의의 미래, 한울, 1996
소치형·강석찬·김광인·이기동 공저, 북한의 이해, 건국대학교출판부, 1999
오니시 히로시, 조용래 역, 자본주의 이전의 사회주의와 자본주의 이후의 사회주의, 한양대학교출판부, 1999
박명서, 통일시대의 북한학 강의, 돌베개, 1999
편집국, 월간 '말' 4월호, (주)월간 말, 2002, pp.182∼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