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림 <바다와 나비> 연구
- 최초 등록일
- 2010.12.15
- 최종 저작일
- 20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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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김기림 <바다와 나비> 연구 리포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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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머리말
Ⅱ. 「바다와 나비」에 대한 여러 관점
【관점 1】작품 자체에 의한 해석 관점
【관점 2】작가와 시대적 배경에 의한 해석 관점 - 현해탄 콤플렉스
【관점 3】작품과 시집 전체에 의한 해석 관점
Ⅲ. 다양한 수업을 위한 방향 모색
참고 문헌
본문내용
◆한국현대시 연구◆
김기림「바다와 나비」
Ⅰ. 머리말
편석촌(片石村) 김기림의 시 「바다와 나비」는 1939년 3월 『여성』에 발표된 것으로 「유리창」과 함께 그의 대표작으로 평가된다. 전체 시는 3연으로 되어 있고, 바다 위를 나는 나비를 감각적으로 묘사한 점이 눈에 뛴다. 이른바 1930년대 우리 시의 모더니즘을 크게 두 흐름으로 나타내는바, 하나는 이상(李箱)을 중심으로 하는 다다이즘초현실주의적 흐름이며, 다른 하나는 정지용김기림을 중심으로 하는 이미지즘의 흐름이다. 특히 「바다와 나비」는 바다에 대한 감각적 묘사가 뛰어난 작품이다.
Ⅱ. 「바다와 나비」에 대한 여러 관점
【관점 1】작품 자체에 의한 해석 관점 장영우 外 엮음, 『대표시 대표 평론』, 실천문학사, 2000
1연에서 ‘바다’와 ‘나비’의 관계는 “아무도 그에게 수심을 일러 준 일이 없기에/ 흰나비는 도무지 바다가 무섭지 않다”에서 알 수 있듯이 ‘나비’는 ‘바다’를 무서워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아무도 그에게 수심을 일러 준 일이 없기” 때문이다. ‘수심’을 알려 주었다면, 둘 사이에 연결을 가능하게 할 수도 있지만, 그런 기능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무(無)’와 다를 바 없다고 해석하면서, 주체와 상황 사이에는 단절이 존재한다고 본다.
2연에 오면 “청(靑)무밭인가 해서 내려갔다가는”처럼 ‘바다’를 지향하는 ‘나비’의 이미지는 더욱 구체성을 띤다. ‘바다’를 ‘청(靑)무밭’인 줄 알고 내려갔다가 “어린 날개가 물결에 절어서/ 공주(公主)처럼 지쳐서 돌아온다.” ‘나비가 지치’는 것은 물결에 ‘젖기’ 때문이 아니라 ‘절기’ 때문이다.
3연에서 원근법을 무시하는 기법이 드러나지만, 그런 장면을 “나비 허리에 새파란 초생달이 시리다.”고 노래하는 건 말처럼 쉬운 게 아니다. 특히 이런 시행은 삼월 밤바다에서 나비가 체험하는 차가움, 서글픔, 단절감을 섬세하게 형상화하면서, 2연에서는 ‘무밭’과 3연에서는 ‘꽃밭’과 관련됨으로써 미적 효과를 나타낸다. 그러나 그 꽃밭에는 ‘꽃’이 피지 않아서 서글픈 느낌을 주며, 마지막 시행에 의해 시각, 촉각적 이미지로 드러난다.
참고 자료
1. 김윤식, 『고교생과 함께하는 김윤식 교수의 시 특강』, 한국문학사, 1997.
2. 김윤식, 『근대시와 인식』, 시와 시학사, 1992.
3. 이남호, 『교과서에 실린 문학작품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현대문학, 2001.
4. 장영우 外, 『대표시 대표 평론』, 실천문학사,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