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페미니즘
- 최초 등록일
- 2010.12.15
- 최종 저작일
- 20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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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에코페미니즘
목차
1. 들어가며
2. 남성적 원리로서의 군사주의와 폭력적 개발에 대한 저항
3. 여성과 자연에 대한 지배의 정당화-서구 가부장제 이원론
4. 여성은 본질적으로 자연과 같은가-본질주의를 둘러싼 논쟁
5. 맺으며- 여성들이 다시 짜는 세상
본문내용
페미니즘과 환경 (<페미니즘>_제인 프리드먼 중)
세계 경제의 성장과 유럽중심적 발전 모델이 가져온 결과들 중 하나는 세계 생태계의 점점 빠른 파괴였다. 반다나 시바Vandana Shiva 같은 페미니스트들은 생태학이 특히 페미니즘의 쟁점이라고 주장하면서 ‘에코페미니즘eco-feminism’이라고 불리는 흐름을 발전시켜 왔다.
시바는 서구 식민주의와 서구 과학이 발흥하기 전에 세계의 원주민들은 자연 세계와 밀접하고도 조화로운 관계를 맺었다고 보는 에코페미니즘을 제안한다(Shiva 1988). 자연의 힘은 번식과 출산이라는 생성적 힘을 나타내기 때문에, 전형적으로 여성적인 것으로 여겨졌다. ‘여성적 원리’가 존재했는데, 그것은 아이들을 낳고 먹이고 자랄 때까지 건강하게 지켜주는 생산 노동과 재생산 노동을 통해 여성들이 자연과 맺는 특별한 관계를 반영한다. 이러한 여성적 원리는 자연환경이 남용되지 않고 보호되면서 조심스럽게 사용되도록 했다. 자연과 천연자원과 맺는 이런 관계는, 우리가 보았듯이 토지의 공동 사용과 여성의 토지권을 잠식한 서구 식민주의의 발흥과, 자연에 대한 세계적 관점을 변형시킴으로써 자연을 예전처럼 경외하고 존중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남성들의 이익을 위한 자원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보는 서구 과학에 의해 훼손되었다. 그리하여 자연을 여전히 여성적인 것으로 봄으로써 여성적 원리는 전도되며, 이제 자연은 힘있는 자원이 아니라 수동적인 자원이 되었다.
이런 역전은 생태 파괴, 땅의 남용, 그리고 해로운 기술 전파의 길을 닦았다. 생태 위기의 지속적인 순환에서 탈출하는 유일한 길은 환경과 여성의 관계를 예전의 관계로 되돌리고 ‘자연 복귀’를 장려하는 것이다. 시바의 주장에 따르면, 여성들의 지식은 생태의 다양성을 유지하기 위해 중요하다. 그것은 남성들의 지식과는 다른 지식이다. 그 지식은 서로 다른 농업 생산분야들을 연결하고 있지만, 종종 가시화되지 않았던 지식이다.
여성들의 노동과 지식의 비가시성은 여성들의 공헌에 대한 실재적인 평가에 있어 맹점을 지닌 젠더 편견에서 비롯된다. 그것은 숲, 가축, 그리고 작물을 서로 독립된 것으로 다루는 발전에 대한 부분적, 분열적, 환원주의적 접근에 뿌리를 둔 것이기도 하다(Mies and Shiva 1993, 167).
그러므로 만일 세계의 생태계와 생태 다양성이 보존되려면, 여성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그들의 지식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기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