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리얼리티와 문학 리얼리티 비교 분석
- 최초 등록일
- 2010.12.13
- 최종 저작일
- 20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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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역사 리얼리티와 문학 리얼리티의 비교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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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역사에서 말하는 리얼리티란 역사 속에서 실제로 일어났었던 일을 가리킨다. 반면에 문학에서의 리얼리티는 이미 실존할 가능성이 있는 허구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우리의 삶에서 일어날 법한 일을 말한다. 즉 언어세계라는 비현실의 세계가 마치 현실과 같다는 체험을 독자에게 갖게 하는 것이다. 이 두 가지는 비슷하면서도 그것이 현실이냐 현실이 아니냐 하는 가장 큰 차이점을 가지고 있다. 이에 벌써 문학 작품 속에서 벌어진 일이나 사상이 사실이냐 아니냐 하는 것에 대한 논의는 가치가 없어진다.
역사 리얼리티와 문학 리얼리티가 다르다는 점을 보여주는 단적인 몇 개의 작품들이 있다. 그 중에 하나로 TV 드라마 시리즈로 만들어져 큰 인기를 모았던 ‘허준’이 있다. 작품 속에서는 유의태가 허준의 스승으로 등장하여 그에게 의술을 전수하였다. 그러나 실제 역사 속에서는 유의태가 존재했는지의 여부조차 불투명하다고 한다. 허준의 스승으로 유의태라는 사람이 만들어지게 된 계기는 과거 어느 한의학자가 산청을 답사한 결과 명의 유의태에 관한 전설이 널리 퍼졌음을 알고 이 정도의 명의라면 허준의 스승이 될 만하다고 여긴 것에서 시작되었다. 이 주장은 충분히 논증하거나 고증한 것이 아니어서 뒷날 역사에 대한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말았다.
그러나 허준과 그의 스승 유의태라는 설정은 독자들에게 ‘있을 법하다.’라는 문학적 리얼리티를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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