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항해 시대와 신세계로의 진출 - 흑인노예와 노예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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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항해 시대와 신세계로의 진출 - 흑인노예와 노예상인
: 인류최초의 인종차별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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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C에는 유럽, 아프리카, 아메리카 세 대륙 간에 대규모 교역이 자리 잡고 있었다. 4C동안, 1200만~1500만의 사람들이 화물처럼 배로 운송되었다. 이들은 바로 흑인들이었다. 그리고 이 교역을 하던 유럽의 상인들을 ‘노예상인’이라 한다.
노예제도는 매우 긴 역사를 지니고 있다. 노예 상인이 있기 전 고대의 노예들은 거의 빚을 갚지 못하거나 전쟁포로 같은 ‘백인 야만인들’ 이었다. 노예는 A.D 2C까지만 해도 어마어마한 숫자(2만 시민, 40만 노예)였지만 그 이후로 끊임없이 줄었다. 그 후 17C 초, 지리상 발견의 결과 식민지와 식민지 농장들이 생겨나면서 또다시 되살아났다. 유럽 열강의 식민지 건설에 많은 노동력이 필요하게 되면서 본격적인 흑인매매가 이루어진 것이다. 흑인의 노동력에 대한 비용은 백인에 비해 공짜나 다름없었다. 흑인들은 기후에 잘 적응하여 수익성에서도 백인보다 우위를 점했다. 이렇게 새로운 노예제도가 탄생하고 흑인 매매가 시작되면서 노예상인들은 부를 축적하기 시작했다. 한 세기 만에 모든 사정은 일변했다.
노예를 이용한 대규모 플랜테이션이 정착하고 번성한 것은 18C에 들어서였다. 650만 명을 웃도는 엄청난 노예들은 여전히 증가추세였다. 18C 유럽에는 커피, 담배, 설탕과 같은 식민지에서 수입된 산물들이 각광을 받았다. 순식간에 일상품으로 자리 잡은 이 산물들이 기근 현상을 보이게 되자, 더욱 많은 노예들이 필요하게 되었다. 그리고 대서양을 사이에 두고 대규모 교역망이 형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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