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포드 분석 (수색자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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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색자를 통해 본 존 포드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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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이 영화에서도 안타까울 수 밖에 없는 것은 여성의 희생성이다. 항상 그래왔듯이 여성은 희생되거나 약하거나, 혹은 기다리고 순응하는 존재가 된다. 수색자에서는 조금은 더 진보적인 로리라는 여성이 나오지만, 그녀 역시 마틴을 그저 기다리면서 결국 자신에게 구애하는 찰리라는 인물에게 넘어가 결혼식을 올리려 한다. 마사는 남북전쟁을 떠난 남편의 동생과 재혼한다. 데비는 자신을 구하러 온 이든과 마틴을 봤지만 도망가기 보다는 그들에게 도망가라고, 떠나라고 부탁한다. 인디언들에게 잡혀갔다가 구출된 이들 역시 여성이고 또한 정신이상자가 된다. 마틴과 결혼한 인디언 여성은 이름도 없이 ‘이봐’ 정도로 불리면서 그들을 떠났음에도 미군부대의 인디언부족 습격에 살해당한다. 여기에 나오는 모든 여성들은 (물론 남성들도 포함하지만) 죽거나, 피해받거나, 순종한다. 이런 면이 조금 더 아쉽다. 아직그런 부분까지는 더 진보적이지 못한 것이 아쉽다. 그저 로라의 면모가 조금 진보여성적인 이미지를 보여준 다는 것이 위안을 삼는 정도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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