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비평] 시리어스 맨 영화를 보고서
- 최초 등록일
- 2010.12.04
- 최종 저작일
- 20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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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비평] `시리어스 맨` 영화를 보고서
목차
1. 부조리함을 관망하라
2. 유대인을 숭배하라
3. 한국인에 대한 반감이라고?
4. 심플하게 삽시다
본문내용
인생이 수학공식처럼 딱 떨어지면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들 때가 있다.
행위가 있고 그에 따른 결과가 공식대로 정확히 산출되어져 나오는 삶은 평온하지 않을까.
영화 <시리어스 맨>는 그렇지 않은 삶을 블랙코미디로 그려낸다.
영화의 프롤로그는 100여년 전의 폴란드 유대인 랍비 설화로 시작한다.
산 사람인지 악령인지 알 수 없는 친척 할아버지를 남편과 아내는 상반된 시선으로 대하고 행동한다. 우리가 한 사건을 다르게 바라보는 주관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세상에는 이처럼 이성적으로 설명하기 힘든 부조리하고 불확실한 일들이 벌어지며, 우리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이를 바라보고 해석한다.
코엔형제는 이런 부조리함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유머러스하게 묻는다.
1. 부조리함을 관망하라
1960년대 유대인 커뮤니티에서 평탄하게 살고 있는 래리에게 이상한 일들이 벌어진다.
아내는 자신과 친한 이웃인 사이와 가까워졌다며 이혼을 원하고, 한국인 학생은 F학점을 면하게 해달라며 돈을 놓고 가버리곤 시치미를 뗀다. 무식한 옆집 남자는 은근슬쩍 잔디의 경계를 침범해오고, 자신의 무능력을 한탄하는 동생은 집에서 무위도식하며 눌러 앉아버린다.
what? what!을 외치며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현실에 당황해하는 래리는 현자인 랍비를 찾아 도움을 고언을 청한다.
첫 번째 랍비 스콧은 래리에게 ‘모든 일은 바라보는 자의 관점에 따라 달라진다. 그냥 주차장을 바라보라’며 사물을 보는 시선과 자세에 대한 충고한다. 두 번째 나흐너는 치과의사의 기이한 경험담을 들려주며 현상과 그 속에 내재된 의미에 대해 말하지만 끝내 래리가 원하는 답을 주지 못한다.
세상을 보는 지혜를 지닌 랍비 마르샥은 만나주지조차 않는다.
셋은 싱겁기 짝이 없지만 하나 같이 ‘just’를 말한다.
‘그냥 있는 그대로 보라’는 스콧의 말처럼, ‘우리가 모든 걸 다 알 수 없지 않느냐. 그게 뭐가 대수냐’고 되묻는 나흐너처럼 세상을 관조적으로 보는 자세야 말로 현인들이 말해주는 답인 것이다.
명확한 답이 없다면 한 걸음 뒤로 물러나 세상을 보는 지혜를 발휘해 보자.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