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숙 외딴방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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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숙 외딴방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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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신경숙은 우리 문학사에서 90년대를 대표하는 작가이다. 1963년 1월 12일 전라북도 정읍에서 태어나. 산업체 특별학교를 거쳐 서울예술전문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한 뒤 1985년 《문예중앙》에 중편소설 《겨울 우화》를 발표하면서 등단하였다. 1993년 단편집 《풍금이 있던 자리》를 출간해 주목을 받았으며 이후 장편소설 《깊은 슬픔》(1994), 《외딴 방》(1995), 《기차는 7시에 떠나네》(2000), 산문집 《아름다운 그늘》(1995), 《오래 전 집을 떠날 때》(1996), 《딸기밭》(2000) 등을 잇달아 출간하였다.신경숙. ‘네이버 백과사전‘
여기서는 신경숙의 ‘외딴방’의 작품 세계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외딴방’은 ‘나’의 열여섯부터 열아홉까지의 기억-1978년에서 1981년에 이르기까지의 시간과 함께 현재 글을 써 내려가면서 ‘글쓰기란 무엇인가’를 생각하는 작가가 된 ‘나’의 말-1994년에서 1995년에 이르기까지-로 구성되어 있다. 한편에서는 ‘과거의 나’의 성장 과정이 연대기적으로 펼쳐지고 다른 한편에서는 이제 작가가 된 ‘현재의 나’의 일상생활이 서술된다. 이 두 개의 서사 층위는 물론 대단히 유기적이다. ‘현재의 나’가 경험하는 어떤 사건이 ‘과거의 나’의 한 장면을 불러 오고 ‘과거의 나’의 하나의 사선이 ‘현재의 나’의 생활을 구성하는 데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가 서술된다. 이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나’의 구성은 ‘과거의 나’가 경험했던 사건들의 단축 삭제 연장 지속 반복 등을 용이하게 하는 소설 장치이다. 류보선. ‘두 개의 성장과 그 의미-외딴방과 새의 선물에 대한 단상’. 경이로운 차이들. 2002.

‘외딴방‘의 이야기는 작가가 된 ‘나’가 영등포여고 산업체특별학급 동창이었던 하계숙의 전화를 받고 지난날의 작가의 과거를 회상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1장에서 ‘나’와 세 살 위인 외사촌은 정규 고등학교에 진학하기 위해 서울에 있는 큰오빠와 함께 살기로 결정한다. ‘나‘와 외사촌은 각자 꿈을 간직하고 서울로 상경한다. 외사촌의 꿈은 사진을 찍는 사람이 되는 것이고 ‘나’의 꿈은 시나 소설을 쓰는 작가가 되는 것이다.

참고 자료

신경숙. 외딴방. 2010.
신경숙. 아름다운 그늘. 1995
류보선. 두 개의 성장과 그 의미-외딴방과 새의 선물에 대한 단상. 경이로운 차이들. 2002
황보경. ‘집으로 가는 글쓰기’ .문학과 사회 33(96.2). 1996
변유겅. 여성 성장 소설 연구:박완서, 신경숙, 이명랑의 소설을 중심으로. 2006
남진우. 우물의 어둠에서 백로의 숲까지. 숲으로 된 성벽. 1999.
이정희. 트라우마와 여성 성장의 두 구도. 은희경의 새의 선물과 신경숙의 외딴방을 중심으로. 高凰論集 25(`99.12) pp.11-21999
박미선. 신경숙의 외딴방에 나타난 성장과 자아발견. 2009
유정희. 1990년대 여성성장소설 연구:은희경 새의 선물과 신경숙 외딴방을 중심으로. 2007
김우선. 198~90년대 노동소설의 두 유형에 대한 비교 연구:방현석의 새벽출정과 신경숙외
외딴방의 비교를 중심으로. 2006
김사인. 외딴방에 대한 몇 개의 메모. 문학동네 1996년 봄호.
박해현. 우물 속의 하얀 새. 문학동네 1996년 봄호.
백낙청. 외딴방이 묻는 것과 이룬 것. ‘외딴방’.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