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사이코
- 최초 등록일
- 2002.06.13
- 최종 저작일
- 20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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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스릴러물의 고전으로 평가받는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사이코>는 1960년 당시 유행했던 정신병의 원인에 대한 가설 (정신병을 일으키는 어머니...)을 소개하는 대표적인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즉 이 가설의 내용은 어머니가 자식에 냉정하고 지배하려하며 공격적이고 비판적이며 끊임없이 청결을 구하는 성격을 가진 경우, 아이들에게 정신분열증을 일으킨다는 것이다.이 가설은 2차 세계대전 이후의 정신분석이나 발달심리학계의 영향으로, 그 이후 (지금까지도...) 많은 어머니들에게 자녀양육에 대한 집요한 책임을 물고, 늘 어머니로서는 부족함을 갖게 만드는 원인이 되었다고도 할 수 있다.
[자녀양육에서 실종된 아버지의 역할과 책임]
그렇다면, 도대체 아버지는 자녀양육에서 어디로 사라져 버린 것일까? 아버지는 자녀양육에 아무런 역할도 하지 못하는 존재인가? 이러한 가설은 당시 어쩌면 상당수의 학자들이 남자였다는데서 기인한 것일지도 모른다.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아버지로 인한 문제들로 인해 빗나가고 있는가? 알코올중독과 지나친 도박 등으로 아버지가 가정을 돌보지 않아 생긴 아이의 문제까지도 사회는 전적으로 어머니의 몫으로 그 원인을 돌리는 집단심리가 깔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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