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민정음 혜례본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10.11.27
- 최종 저작일
- 20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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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국어사 과목시간에 훈민정음 혜례본을 읽고서 소감을 정리한 리포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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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세종 25년(1443) 12월에 중국 음운학의 지식을 활용하여 중세 국어의 음운을 분석하여 훈민정음을 창제한 세종은 신하로 하여금 혜례본을 편찬케 하였다. 이 혜례본은 한문으로 되어 있으며 세종 28년 9월에 완성되었는데, 그것의 이름또한 훈민정음이었다. 내용은 세종이 직접은 서문과 음가 및 운용법을 밝힌 예의편이 본문처럼 되어 있고, 이를 해설한 해례편이 제자해, 초성해, 중성해, 종성해, 합자해, 용자례의 순으로 나뉘어 기술되고 있다. 그리고 끝부분에 정인지 서문이 기술되고 있다. 정인지 서문에 계해 겨울에 우리 전하께서 정음 28자를 창제하시고 간략히 예의를 들어 보이시고 라는 구절이 있어, 흔히 예의편이라고 한다.
이 달 왕이 친히 언문 28자를 지었으니 글자의 모양이 옛전자를 본떳으되 초성중성종성으로 나누어지며 합친 뒤에라야 글자를 이룰 수 있다. 무릇 한자와 우리나라의 말에 이르기까지 모두 적을 수 있다. 글자가 비록 간요하다고 하더라도 전환이 그지 없으니 이를 훈민정음이라 이른다.
혜례편은 신문자의 제자 원리를 주로 밝히고, 그 음가, 음운법, 이 문자가 표시하는 체계등을 자세히 설명한 것이다. 다만 당시의 우리나라는 중국의 송학 사상을 고도로 섭취하고 있었던 시기였기에 해례편의 기술에 있어서도 이러한 송학 이론을 적용하여 일종의 언어철학을 전개한 부분이 상당히 많다. 그러나 제자 원리, 음가에 대한 설명 등은 현대 음성학이나 언어학의 이론과도 부합되는 과학적이다. 훈민정음이 높이 평가되는 부분이 바로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일 것이다.
이제 훈민정음 혜례본의 내용을 좀더 자세히 살펴보면, 먼저 예의편의 서문에서 세종대왕은 훈민정음을 창제하게 된 취지가 표기 수단을 갖지 못한 백성들에게 표기 수단을 갖게 하는 데 있음을 밝혔고, 이어서 새 글자는 초성, 중성, 종성으로 나뉘는 음표 문자임을 설명하였다. 즉, ㄱㅋㆁ, ㄷㅌㄴ, ㅂㅍㅁ,ㅈㅊㅅ,ㆆㅎㅇ,ㄹㅿ의 17자, 병서로 ㄲㄸㅃㅉㅆㆅ의 6자, 중성은 ㆍㅡ ㅣ ㅗ ㅏ ㅜ ㅓ ㅛ ㅑ ㅠ ㅕ의 11자, 종성은 초성을 다시 쓴다고 규정하였다. 또 예의편의 끝에서는 순경음과 병서를 규정하였고, 새로운 문자의 운영법으로 초중종성자의 서법상의 위치, 훈민정음은 음소 문자이면서도 음절단위로 적는 음절문자의 성격도 가진다는 것, 성조 표시 방법으로 방점을 쓴다는 것을 규정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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