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이상과 윤동주 거울 이미지 비교

등록일 2002.06.12 한글 (hwp) | 5페이지 | 가격 2,000원

목차

한국 현대시에 나타난 거울 이미지 연구
1.들어가며
2. 본격적으로
(1) 거울과 물의 상상력
(2)거울이미지를 사용한 대표적 작품 분석(이상, 윤동주)
(3)지각의 사물성-'거울'과 '우물'의 표상
(4)시간 공간의 의미 비교

본문내용

1.들어가며


2. 본격적으로

(1) 거울과 물의 상상력
이상의 거울이 광물성의 투명한 유리거울이라면 윤동주의 거울은 자연의 물(우물, 강물)이 주를 이루고 있거나 녹이 낀 불투명의 회색빛 거울이다. 이상의 경우, <거울>, <명경>, <오감도 시 제 15호>의 세 작품이 거울 모티프를 가장 잘 수용한 작품인데 이 때의 거울은 한결같이 전신을 비추는 문명화된 금속성의 거울이며 <명경>이라는 작품 제목에도 드러나듯이 잘 닦여진 맑은 거울이다. 그리고 그 거울들은 실내에 위치하고 있다. 한편 윤동주에게 있어서 작품 <자화상>의 거울은 산모퉁이 외딴 우물이며 <소년>의 거울은 손금 위로 흐르는 강물이고 <참화록>의 거울은 광물성이기는 하나 녹이 낀 불투명의 구리거울이다. 이렇게 볼 때 자연의 일부인 윤동주의 거울은 자연에 묻혀 있으나 타인의 눈으로부터 격리된 장소에 존재한다는 점에서 이상의 경우와 동질적이다.
여기서 바슐라르의 「물과 꿈」의 일부분을 인용하기로 한다. 이어지는 장들에서 계속 고찰하게 되는 두 시인의 거울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설명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금속성 거울 - 자연의 거울과 비교할 때, 금속성의 유리거울은 너무 문명화된 인위적 물체이며 너무 손쉽게 구할 수 있고 너무 기하학적 성격을 띠고 있어서 열린 상상력의 생명적 거울이 되기에 다소 어려움이 있다. 요컨대, 그것은 물체적 차원을 넘어 물질로 상승함으로써 물질적 상상력을 자극하지 않는 한, 몽상의 삶을 살아가는 꿈의 대상으로는 너무 명중한 것이 아닐 수 없다. 유리의 거울은 방안의 강한 빛 속에서 너무 안정되고 정태적인 느낌을 줌으로써 역동성의 물질이 되기 어렵다. 유리와 금속성의 거울은 본래 대립적 성질을 내포하고 있으며 대립된 두 세계의 연속에 저항한다. 따라서 이와 같은 거울 앞에 선 우리들은 반영의 거울을 통하여 자신의 존재를 볼 수는 있어도 붙잡을 수는 없으며 둘 간의 거리를 좁힐 수는 있어도 뛰어넘을 수는 없는 일종의 운명적 거리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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