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놉티콘_정보사회_정보감옥
- 최초 등록일
- 2010.11.25
- 최종 저작일
- 20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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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놉티콘_정보사회_정보감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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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책을 처음 접할 때 참으로 생소했다. 처음 듣는 낱말이었고, 그 발음조차 힘들었다.
이 책은 총 6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파놉티콘의 정의와 처음 낱말이 생긴 상황, 그리고 시간이 흐름에 변화된 파놉티콘의 특징과 현실과의 적응 관계 등을 보여주고 있다.
파놉티콘은 권력, 즉 사람을 통제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단어라 생각한다. 이 책에서는 만인이 한 사람의 권력자를 우러러 보던 시선을 ‘군주 권력’을 상징한 것이라면, 한 사람이 만인을 주시하는 시선은 ‘규율 권력’이라 표현하고 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 만연되어 있는 전자 감시와 프라이버시 침해, 그리고 감시의 역학관계를 뒤집는 역감시의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제 1장은 파놉티콘의 발생 이유를 계몽의 빛에서 푸코의 규율 권력과 감시의 시선으로 변화를 이유로 설명하고 있다. 서양의 과학과 철학에서는 시각(vision)이 다른 감각에 비해 중요시 되어왔는데 그것은 눈을 통해 사물을 본다는 것은 이성을 통해 세상을 이해하는 과정과 흡사한 것으로 간주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대상과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대상을 명백하게 볼 수 있는 시각의 특성은, 주체와 객체의 거리를 강조했던 서양 근대 철학과 과학의 핵심적인 특성에 잘 부합했다. 푸코의 새로운 지식 비판은 시선과 권력의 관계로 새로운 근대 권력의 유형을 두 가지로 파악했는데, 그중 하나는 기계로 간주된 사람 개개인의 몸을 훈련하고 그 능력을 최대한 끌어내어, 이를 길들여서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통제 시스템에 통합하는 ‘규율 권력’ 이고 또 다른 하나는 섹스, 인구, 수명과 같이 사람들의 몸의 집합적 총제에 작동하는 ’생물적 권력‘ 이었다. 그런 시각의 차이는 만인이 한 사람의 권력자를 우러러 보는 사회는 ‘스펙터클의 사회’이고, 반면에 한 사람이 만인을 주시하는 규율 권력의 사회는 ‘감시 사회’가 된다. 이런 차이의 감시에서 탄생한 파놉티콘은 “감시의 환영”을 창조한 극장이었다. 즉 수용된 죄수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항상 자신을 감시하고 있을 간수의 시선 때문에 규율에서 벗어나는 행동을 못하다가 점차 이 규율 권력을 ‘내면화’하여 스스로 자신을 감시하게 된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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