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김소진의 고아떤 뺑덕어멈
- 최초 등록일
- 2002.06.12
- 최종 저작일
- 20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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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김소진의 고아떤 뺑덕어멈을 김소진 작가 연구부터 작품소개까지
잘 정리하고 감상하였습니다.
학점 역시 잘 받았구요. 많은 도움 되시길..
목차
없음
본문내용
작품에 대한 이야기로 넘어가 보자. 우선 <파애>를 읽었을 때, 나는 이 소설이 왠지 뒤에 나오는 <쌍가매>라는 소설과 어느정도 일맥상통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중심내용 면에서 두 작품은 모두 '처음' 이라는 것에 대한 강박관념에 사로잡힌 듯한 주인공이 등장한다. <파애>에 등장하는 항아리는 이 소설을 이끌어가는 중심소재이다. 결국 제목인 '파애'역시 이 항아리의 이름이니까.. 어쨌든 이 소설에는 유난히 성(性)적인 이야기가 많이 등장한다. 소설의 첫부분에 나오는 미친여자 이야기(그녀가 주인공에게 보시를 하라는 것도 성적으로 해석할 수 있을 듯 하다.)나 이 소설의 중심 모티브인 아내의 강박관념이나 항아리가 의미하는 것..등이 그러하다. 소설에 등장하는 항아리에는 희미한 금이 가있다. 여기에서 의미하는 '금' 자체가 순결을 상징하는 것같다. 집안의 오랜 풍습인 며느리의 첫 서답 빨래를 넣어두는 항아리는 주인공의 아내 친정 어머니에 이르러 처녀가 아니라는 것이 드러나 그 대가 끊긴 것이다. 그런 이유로 집에서 소박을 맞은 어머니는 자신의 한이 서린 그 항아리를 가지고 나오게 되고 그녀의 딸인 주인공의 아내는 이런 사건 때문에 '성'에 대한 강박관념에 시달리게 된다. 그런 이유로 그녀는 그 항아리를 전화 받침으로 쓰면서도 그 강박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때문에 그녀가 쓰는 소설에서는 언제나 '정사' 장면이 빠지질 않는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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