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학사(남북국시대와 신라한문학)
- 최초 등록일
- 2002.06.12
- 최종 저작일
- 20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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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4.7. 남북국시대의 상황과 문학
1. 동아시아 문학의 판도
2. 발해 문학의 위치
3. 발해 시인이 남긴 작품
4. 신라 문학과 대외 관계
4.8 신라 한문학의 성숙
1. 신문왕과 설총
2. 전성기의 수준
3. 말기의 상황과 왕거인
4. 최치원의 성공과 번민
5. 최광유·박인범·최승우·최언위
본문내용
4.7. 남북국시대의 상황과 문학
1. 동아시아 문학의 판도
589년에는 수나라가, 618년에는 당나라가 중국대륙에 들어서고, 이웃 여러 나락에까지 정치적·문화적 영향력을 크게 행사하기 시작했던 것은 문학사에서도 마땅히 주목하지 않을 수 없는 커다란 전환이다.
동아시아 각국은 당나라 중심의 천하태평에 상응하는 안정과 번영을 누렸다. 신라가 688년에 삼국을 통일했다가, 935년에 망하고 고려가 대신 들어섰다. 신라와 남북국의 관계에 있던 발해는 689년에 건국해서 지속되는 동안에 당나라와 교류에서 신라와 경쟁했으며, 일본과도 사신을 교환했다.
이 시기에 나라 사이의 싸움 또는 민족문화의 차이 때문에 벌어지는 갈등이 심각했다. 당나라야말로 침략을 일삼는 적대세력이기도 했으므로 신라나 발해는 이에 맞서서 나라를 지켜야만 했고, 월남은 마침내 독립을 성취했다. 당나라에서 이룩된 보편성을 그대로 인정하지 않고, 그쪽과 경쟁을 의식하면서 민족문화를 수립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계속 나타났다. 한문을 각기 다르게 읽었을 뿐만 아니라, 한문이면서도 각국의 어법을 적지 않게 살린 글도 썼다. 한자를 빌어 민족어를 표기하는 방법을 창안하는 떼서는 더욱 적극적인 대응책이 확인된다. 신라의 향찰(鄕札), 일본의 가명(假名), 월남의 자남(字 )이 모두 그런 구실을 했다.
참고 자료
조동일, 『한국문학통사』, (주)지식산업사, 2001
조동일·서종문, 『국문학사』, 한국방송대학교출판부,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