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수수께끼

소개글

문화수수께끼를 읽고...

목차

■거룩한 암소 신화
■마녀 사냥

본문내용

비실제적이고 설명이 불가능한 것처럼 보이는 생활양식의 수수께끼들에도 답은 존재한다. 비합리적인 것 같은 생활양식에도 다분히 합리적인 이유가 있다. 사회의 물질적 조건이 인간의 행위나 신념을 결정하는데 일차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사회 과학의 학문분야에서는 맞고 틀린 것이 있지는 않기 때문에, 이 둘의 생각 중 어떤 생각이 더 맞는 지를 따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한 가지, 어떤 이론이 사회에 대해 더 많은 이해를 제공하는지만 따질 뿐이다.
“풀 수 있는 것이라고 믿을 때만이 진실에 다가갈 수 있다.”
이것이 바로 마빈 해리스가 우리에게 책의 첫 머리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이다.
마빈 해리스가 수수께끼를 풀어나가는 과정을 이 책에서 보여준다. 속속 밝혀질 수수께끼의 답을 기대하면서, 어쩌면 내가 그보다 더 좋은 해답을 찾길 기대해본면서 이책을 읽었다.

이 책은 서론과 결론을 제외하고 11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목을 보면 서로 관련 없는 것들인 것처럼 보이지만, 다음 장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앞 장의 주제를 이해해야 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마녀들에 대해 설명하려면 메시아의 설명과 관계되고, 메시아를 설명하려면 대인의 설명과 관련되고, 대인은 남녀차별주의의 설명과, 남녀차별주의는 돼지숭배의 설명과, 돼지 숭배는 돼지혐오의 설명과, 돼지혐오는 암소 숭배의 설명과 이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책의 부분을 딱 잘라내서 살펴보는 것은 무리가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책을 읽으면서 다른 장들에 비해 관심이 갔던 부분을 택해서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고자 한다.

■거룩한 암소 신화
인도의 암소숭배를 어떤 이는 이 시대의 현실에는 맞지 않는 후진국의 관습이라고 생각하거나, 어떤 이는 종교적 정신세계의 모순덩어리로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마빈 해리스는 암소 숭배 속에 숨겨진 놀라울 정도로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이유를 찾아낸다.
가난한 대다수의 인도농민들의 주된 농사 도구는 다름 아닌 수소이다. 물론 그 소를 낳아주는 것이 바로 암소이다. 암소를 소유한 농부는 곧 수소를 생산해줄 공장을 갖고 있는 셈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