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빛과 문화

소개글

독창적인 접근이라며 칭찬받고 A+ 받았습니다. 독일문화를 영화를 통해서, 그리고 심리학적인 측면도 함께 살폈습니다. 참고로 저는 심리학 전공, 국문학 부전공하며 이 과목은 교양수업입니다. 많은 도움 되었으면 합니다.

목차

I.글을 열며

II. 순수의 눈빛, 영화 오이로파,오이로파

III. 응시의 눈빛, 영화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

IV. 정리하며

본문내용

사람들의 동공크기 및 안구운동은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긍정적인 자극을 접하게 되면 동공은 확장되고 불쾌한 자극을 접하면 동공은 수축된다. 동공 직경은 피로감이나 정신활동, 자극에 대한 관심 및 태도, 성격특성, 지각과정 그리고 의사소통을 하는 동안에도 끊임없이 변화된다. (김청송, 정신생리학 중)
우리는 흔히 사람을 만날 때 눈을 먼저 보게 된다. 인간의 눈은 시각기능을 담당하는 신체기관이라는 것을 넘어서, 자극에 대한(외적이든 내적이든) 정서적이고 정신적인 반응으로 빛을 발산하는 '마음의 창'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사람을 만나서 눈을 본 게 아니라 정확하게는 '눈빛'을 본 셈이다. -중략-
추상적인 의미를 구체적이고 논리적으로 설명하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독일인들의 문화를 읽기 위해 그들의 '눈빛'을 주시했다. 언어나 행동, 몸짓 등의 의사소통의 수단에서 필연적인 에티켓으로 자리잡은 서구인들의 '눈빛'을 통해, 주제가 사상적이고 문화적인 토대로 확대되어 설명될 수 있지 않았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한 번도 밟아본 적이 없는 땅 독일이지만, 독일인의 눈빛을 따라 걸음으로써 '낯선' 경험을 할 수 있었다. 한편으로는 영화를 보며 무심코 흘렸던 '구조'와 '의도'에 대한 파악을 통해 한 편의 영화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같이 밟아본 느낌이었다.

참고 자료

김청송, 정신생리학
김승옥 중편소설, 다산성
박상우 단편소설,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
영화, 오이로파 오이로파
영화,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