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김기영 감독의 하녀를 보고나서

소개글

김기영 감독의 영화 하녀를 보고나서 직접 작성한 감상문입니다.
글자크기10 문단간격160이며 후회하시지 않을 알찬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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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최근 리메이크된 영화 하녀를 보고나서 원작 하녀에 대한 궁금증으로 김기영 감독의 하녀를 보게 되었다. 때마침 EBS에서 한국영화 특선으로 김기영 감독의 여자시리즈를 방송해주었는데 하녀는 김기영 감독의 여자시리즈 중 그 첫 번째 작품에 해당한다. 김기영 감독은 영화 하녀의 성공으로 그 속편격인 화녀를 그리고 충녀를 연이어 제작하였는데 그 때마다 일그러진 시대상과 괴이한 설정 및 세계영화사에 길이 남을 실험정신들을 선보였다고 한다.
그렇게 TV를 켜놓고 영화 하녀가 방송되기를 기다렸고 기대 반 설레임 반 속에 마침내 영화 하녀가 시작되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우리나라에는 하녀의 원본 테이프가 없었는지 외국으로 수출된 복사본 테이프를 우리나라로 역수입한 테이프라 외국어 자막이 영화에 등장하였다. 그 동안 우리가 우리나라의 고전영화를 보존하고 관리하는 일에 얼마나 무심하고 소홀했는지 반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 같다.
영화를 다보고 난 느낌은 매우 오래된 영화임에도 영화는 정말 소름이 끼칠 정도로 무섭고 섬뜩했다. 그렇다고 요즘 공포영화들처럼 잔인하고 피가 튀기는 영상이 난무하지도 않으며 단지 시각적인 설정과 효과음악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만으로도 그는 인간이 느낄 수 있는 극한의 공포를 느끼게 해주었다. 그러한 점에서 김기영 감독은 정말 시대를 앞서간 선구자적 감독이 아니었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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