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과 몽상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10.11.07
- 최종 저작일
- 20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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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애드거 앨런 포의 단편모음집인
<우울과 몽상>을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대학 레포트 제출용으로 열심히 썼습니다 :)
목차
없음
본문내용
『우울과 몽상』을 읽고
지식인들이 추천한 열권의 책 중에 아는 책은 광장/구운몽 이정도 뿐이었다. 대체 지식인들은 어떤 책을 읽는지 궁금해 한권씩 살펴보았다. 역시나 이해하기 힘들었다. 그나마 내 독서의 눈을 사로잡은 것은 ‘우울과 몽상’이라는 책이었다. 제목만 보면 정말 심오의 끝을 달리는 철학분야의 도서 같았다. 심지어 내 동생조차도 제목을 보자마자 몸서리를 쳤다. 하지만 이 책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애드거 앨런 포라는 작가의 단편 모음집이다. 다행히 추리소설이라면 사족을 못쓰는 나에게는 안성맞춤이었다. 그런데 추리 소설만 있는게 아니라 환상, 풍자, 추리, 공포의 네 파트로 나누어져 있었다. 처음에는 맘잡고 ‘천일야화의 천 두 번째 이야기’부터 읽기 시작했으나, 수면 촉진제가 될 뿐이었다. 그래서 800쪽에 달하는 이 책을 다 읽지는 못했지만, 잘 알려져있거나 혹은 흥미있는 제목을 가진 단편을 10편 정도만 골라서 읽었다. 주로 추리와 공포 부분을 읽었다. 이 작가의 단편을 2~3편 정도 읽어보면 바로 알겠지만, 문체가 상당히 특이하고, 이 책의 제목만큼이나 불안하고 침울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심지어 표지 디자인마저도 그 분위기에 동조하고 있는 것 같았다. ‘모르그 가의 살인’이나 ‘검은 고양이’, ‘고자질하는 심장’이 특히 더욱 그렇다. 이 이야기들을 읽고 있자면 빠져드는 것은 물론, 나조차도 이야기에 휩쓸려 마음이 무거워짐을 느낄 수 있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