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정권수립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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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해방과 '붉은 군대' 의 진주
2. 김일성의 귀국과 정치무대 등장
3. 조선공산당 북조선분국의 창설.
4. 모스크바협정과 좌우연립의 붕괴.
5. 임시인민위원회 창립과 민주기지노선

본문내용

소련이 한반도 북단에 첫발을 내디딘 것은 일본이 무조건 항복하기 1주일 전쯤이었다. 8월 8일 대일 선전포고 뒤 소련군은 8월 9일부터 만주와 한반도에 대한 진공작전을 개시했다. 8월 29일에는 신의주까지 진주함으로써 8월말까지 38선 이북을 완전히 장악했다.
소련군의 진주는 9월 9일 처음 남한에 진주한 미군과 비교하면 시기적으로 한 달 가량 빨랐다. 소련이 한반도와 국경을 마주하고 있다는 지리적인 이유가 컸지만, 또 다른 요인도 있었다. 저항이 셀 것이라 여깄던 일본 관동군이 너무도 간단히 무너졌고, 참전 1주일 만인 8월 15일 일본이 무조건 항복함으로써 한반도 진공이 쉬웠던 것이다.
그 때문에 일본이 백기를 든 8월 15일, 소련군은 한반도 북단 함경도의 중요도시를 이미 점령한 상태였다. 하지만 그 당시 한반도로 이동할 수 있었던 가장 가까운 곳의 미군은 “600마일이나 떨어진 오키놔와와 1,500～2,000마일 떨어진 필리핀”에 있었다. 역설적이게도 미군과 소련군의 이러한 불균등한 상황이 한반도를 군사적으로 분할 점령하는 한 원인이 되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