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거와 아파트문화 비교

소개글

우리의 전통주거와 현재 주거문화를 대표하는
아파트 문화를 비교분석한 레포트입니다.
과거와 현재의 융합의 방법에 대한 고민과
주거형태가 변하는 이유에 대해 분석하였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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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리 나라에서 길을 가며 주위를 둘러보면 온통 주위에는 반듯한 판상형 또는 타워형 아파트만 높게 치솟아있다. 마치 이런 아파트 주거만이 우리가 사는 도시 속에서 제일 적합하다는 듯이 길가를 향해 솟아있다. 우리가 사는 주거형태는 도시에 사는 수많은 사람의 삶을 반영할 수 있고, 또 변하는 생활패턴과 문화에 따라서 여러 가지 새로운 주거방식의 형태와 그에 따른 주거 평면으로 바뀔 수 있다. 물론 아파트는 현대의 바쁜 생활 속에서 사는 우리들에겐 최적의 주거형태이다. 아파트 단지 안에는 생활하는데 필요한 상가와, 공원 등이 조성되어 있고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까지 단지 안에 준비되어 있어서 시간을 최대로 절약할 수 있고 현대인들에게는 가장 적합한 주거 형태로 조사 되어있다. 한편 아파트를 분양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도 많이 차지하지 않는 땅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분양 할 수 있는 호수가 많아질수록 적은 땅에서 최대의 효과를 내어 이익을 창출하겠다는 목적에서 보면 최고의 주거형태가 아닐까?
생각 해 보면 우리가 대도시에서 산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 그 동안 우리 사회의 획일화된 시스템이 너무 견고해져 지난 30년 동안 전 국민이 새로운 공간에서 사는 연습을 일사불란하게 해왔다. 우리는 우리의 삶을 산 것이 아니다. 사람들은 좁은 공간에 침대를 놓고, 피해 다니기에 바쁘다. 그 누구에게도 기대지 말고 자신이 환경을 만들어 가야 하지만 우리들은 획일화 된 아파트의 주거 평면에서 갇혀있다. 그렇다면 현대와 같은 시대로 접어들기 전에 우리의 전통주거의 방식은 어떠하였을까?
우리의 전통 주거는 서로 다른 방을 연결 해 주는 마루와 연계된 실 사이를 이어주는 성격이 다른 마당이 큰 특징이라고 볼 수 있다. 기능적으로 보면 마루는 마당 쪽으로 완전히 개방되어 마당과 유기적으로 엇물리는 공간이 되며, 내부공간의 엇물림은 건축적 공간성을 높여주는 우수한 방법이고 좁고 한정된 내부공간을 외부로 확장하거나 외부공간이 내부에 침투할 수 있는 공간의 신축성 또는 탄력성을 부여하는 우수한 연결 방식으로 볼 수 있다. 또 앞마당 쪽으로만 개방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뒷문을 열면 뒷 공간과도 연결되어 상호 관통하는 공간이 되게 한다. 따라서 마루는 외부와 내부공간을 이어주는 반 외부공간인 동시에 평면적으로는 공간과 공간을 연결하고 공간을 중계하는 매개공간이라 볼 수 있다. 한없이 단순하고 부드러운 조화미, 어디서나 맛 볼 수 있는 정교한 아름다움, 면으로 치장된 벽체와 어우러져 나타내는 여백의 미, 아침 햇살을 가득 받아 표현되는 담백한 선, 창살과 창호지의 새하얀 멋과 어우러진 잘 닦인 앞 마루의 고요한 선미, 이 모든 것이 한국인의 정서와 심미안을 나타내는 마루가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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