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한송이 무궁화` 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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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강 시인의 `큰 한송이 무궁화`를 읽고 작성한 레포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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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시를 몇 개 찾다보니 저같이 시를 잘 모르는 사람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가 있었는데 그게 바로 제가 감상한 ‘큰 한 송이 무궁화’ 이었습니다. 처음에 이 시를 쭉 읽는데 자꾸 종소리여 울어라! 이러고 도무지 무슨 내용인지 잘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연에 나오는 “밝아오는 이 강산에 평화통일 가져오리” 라는 구절을 보고서 이 시가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시임을 알았습니다. 이 시가 평화통일에 관한 시임을 알고 나니 시를 감상하는데 훨씬 수월 했습니다. 시를 읽으면 종소리라는 시어가 반복됩니다. 시에서 ‘다시금 울릴 종소리’ ‘저 하늘 끝까지 울려 퍼질 종소리’ ‘천년만년 울려 퍼질 종소리’ ‘울어 울어 어둠과 사악일랑 깨끗이 물러가거라’ 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여기서 제가 생각하는 종소리에 의미는 우리 민족이 서로 사랑하는 마음입니다. 한국전쟁 이후 우리 민족은 동족상잔의 비애를 겪으며 서로 뼈아픈 상처를 지니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통일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런 상처를 서로 치유해 주고 나아가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입니다. 즉, 우리 민족이 서로 사랑하는 마음이 한반도에 종소리처럼 울려 퍼질 때 비로소 통일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평화통일의 수단을 종소리에 비유한 것은 참 참신하였습니다. 다음으로 제목이 왜 ‘큰 한 송이 무궁화’ 일까 생각해 봤습니다. 무궁화는 우리 민족을 뜻하는 꽃이고, 무궁화가 한 송이가 된다고 하였으니 제목의 의미는 통일을 비유한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렇게 시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 생각해 보고 다시 한 번 시를 읽어 보니 통일을 향한 김해강 시인의 마음을 더 잘 느낄 수 있었습니다. 솔직히 통일이 되든 안 되든 상관없다고 생각하던 저로썬 이 시를 읽고 반성하는 계기가 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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