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띤(아체) 리뷰

소개글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에서 합작하여 제작된 영화 `마르띤(아체)`를 국가, 동성애 등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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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라틴아메리카 영화를 보며 거의 처음으로 어머니가 부재하고 아버지가 중심적인 인물로 등장하는 모습을 본 것 같다. ‘마르띤(아체)’에서는 어머니의 역할은 거의 사라지고 아버지와 아들이 겪는 내적인 갈등을 그리고 있다. 아버지인 마르띤은 성공한 영화감독으로서 조국인 아르헨티나를 버리고 스페인에서 혼자 살고 있다. 아들 아체가 마약 과다 복용으로 쓰러진 뒤 아르헨티나에서 더 이상 아들을 키우기 곤란하다는 아내의 말을 듣고 아들을 스페인으로 데려오지만 혼자 살던 버릇 때문에 불편함을 느낀다. 마르띤은 누구보다도 아들을 사랑하지만 그러면서도 아들에게 접근하는 데 익숙지 않다. 아들을 바른 길로 인도하려고 갖은 노력을 다하지만 그 방법은 (타이핑으로 살아야 하는 이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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