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지방법원을 다녀와서
- 최초 등록일
- 2010.10.31
- 최종 저작일
- 20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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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서부지방법원을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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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15:20 속행 다 2010 고합 60 김동환 공갈’
무슨 말인지 알 수 없는 목록들이 나열되어 있었다. 일단 앞에는 시간인 것 같은데 이미 네시가 다 되어 가는데...들어가도 괜찮으려나 고민했지만 다른 사람도 들어가는 것을 보고 용기 내어 문을 열었다. 드라마나 영화에서만 봤던 법정의 모습. 내가 그곳에 발을 디디다니.. 안에 있는 몇몇의 사람들이 나를 쳐다보는 것 같았다. 재판과 관계없어 보이는 대학생이 들어와서 그런가.. 안에 있던 경찰관 님이 나가라고 소리칠 것만 같았지만 우려와는 관계없이 재판은 계속 진행되었는데 나는 왠지 모르게 죄송스러웠다. 공개법정주의의 원칙이 있긴 하지만, 이것은 영화나 드라마 같은 것이 아닌 당사자들에게는 실제 자신의 사건이다. 사건과 관계없는 나 같은 제 3자가 구경하듯 방청한다면 실례가 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며 조심스레 의자에 앉아 재판을 지켜보았다. 3명의 판사가 앉아있는 걸로 봐서는 금액이 1억 이상의 사건을 다루는 합의부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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