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타고라스와 소크라테스, 덕에 대한 그들의 담론
- 최초 등록일
- 2010.10.31
- 최종 저작일
- 20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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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플라톤의 대화편 가운데 하나인 <프로타고라스>를 읽고 쓴 서평입니다.
많은 참고 바랍니다 :)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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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어떻게 해야 잘 사는 삶인가? 이는 소피스트와 소크라테스의 시기부터 계속된 본질적인 고민이라고 할 수 있다. 윤리학의 핵심 개념은 행복이요, 행복에 이르는 공통적인 길이 덕(德)이라고 할 때, 덕에 대한 담론을 살펴보는 것은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일이라 생각한다. 《프로타고라스》는 플라톤의 《대화편》의 하나로서 소크라테스와 당시 최고의 지자(智者)로 유명했던 프로타고라스와의 논쟁에 대한 서술이다. 그 둘의 주된 테마 역시 ‘덕’이다.
이야기는 소크라테스가 프로타고라스를 찾아가 그와 나눈 대화 내용을 친구에게 들려주는 형식으로부터 전개된다. 이야기 초반, 소크라테스가 힙포크라테스과 나눈 대화 부분은 오늘날 우리가 한번쯤 고려해 볼 만한 내용이 아닐까 싶다. 당시 많은 이들이 프로타고라스를 두고 변론에 있어 제일인자라고 이구동성으로 칭찬하매 힙포크라테스 역시 그로부터 가르침을 받고자 희망하였는데, 이에 소크라테스는 그러한 행위가 잘못된 것임을 지적한다. 힙포크라테스와 마찬가지로 현대의 대부분의 사람들도 자신의 행동을, 그리고 자신의 삶을 검토하는데 거의 시간을 할애하고 있지 않으니, 이는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다. 제대로 된 검토도 없이, 그리고 무비판적으로 남들 따라 행동하고자 하는 것에 대하여 소크라테스는 일종의 경계의 메시지를 띄우고 있는 것은 아닐까.
프로타고라스는 스스로를, 부유한 청년들에게 민주정치하의 폴리스에서 유용한 인간으로 살아갈 수 있는 길을 깨우쳐주는 덕의 교사라고 칭했다. 통속화된 소피스트들의 모습과 사뭇 다른 그의 주장은 덕은 가르칠 수 있으며, 또한 가르쳐질 수 있다는 것인데, 이는 덕이 곧 앎이라는 소크라테스의 주장과도 일면 통하는 부분이 있다고 할 것이다.
그렇다고 한다면, 프로타고라스와 소크라테스에게 있어 덕이란 무엇인가? 프로타고라스는 덕이란 수신․제가․치국의 원리로서 이를 배우면 가장 유능하고 실력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으며, 국가나 사회를 위해 정치능력을 기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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